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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이 너무 싫은데 어떡해

쓰니 |2025.10.30 22:12
조회 93 |추천 0
고2이인 학생인데 내 성격이 너무 싫어 진짜 뜯어고치고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가능하가싶기도하고..


일단 너무 의지박약이 심해 내신시험도 고2이고 곧 있으면 11월이니까 총 7번을 쳤잖아 중간고사를 말아먹은 뒤 기말고사 잘치겠다는 다짐해놓고 똑같이 받고 다음 학기에는 잘해야지라고 생각하고 또 말아먹고..그렇게 반복하다보니 벌써 시험은 3번 밖에 안남았고 성적은 4등급 대의 어지중간한 성적이 됨

그래서 나는 진짜 왜이럴까 생각해봤는데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는 거 같음

먼저 솔직히 adhd 있는거 같아 중학교까지만 해도 adhd가생소하고 되게 희귀한? 그런건줄 알았는데 고1되면서 유튜브나 인스타 같은 곳에 adhd특징 같은거 올라오는거 보고 너무 내 특징이길래 의심하게 됐음
그럼 병원이나 상담을 가보면 되지 않느냐 할수도 있는데 부모님한테 말하는거 자체가 꺼려지고 정말 이게 나아질수가 있는건지 불신도 있어서 나아지기가 힘든거 같아

이건 adhd에서 파생된 문제점이기도 한데 너무 생각이 많아.너무너무 많아서 내가 실제로 행동하면서 쏟는 에너지보다 생각하는데 쏟는 에너지의 양이 훨씬 큰 것 같아. 생각하는데 쓰는 에너지는 정신적인 거니까 심리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예를 들면 학교에서 수업들을 때 계속 오늘 해야할 일 생각하고, 친구와 얘기할거리 생각하고,전 교시 배웠던 내용 생각하고..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거 같아 그렇게 해야할일과 과거에 있었던 후회되는 일을 계속 생각하다보면 삶 자체가 너무 숙제의 연속인 느낌이 들면서 버거워지고 무기력해 지는것 같아

솔직히 말하면 우울증도 있는거 같아.이거는 불안함에서 온게 크다고 생각해.불안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예민함 때문이 제일 큰 것 같아.특히 상황에 대해 예민하다..
내가 생각했을 때 나에게는 다른 사람의 속마음?본심?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어떤 모임에 중간에 가서 얘기를 하게 되면 대화의 내용보다 대화 중 정적,어떤 사람이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있는지,누가 소외되고 있는지,이말에는 자기자랑이 들어갔구나..이런걸 더 신경쓰게 돼.특히 정적은 무섭기도해 정적이 올까봐 불안하고 불안하니까 대화 주제는 안 떠오르고 그런 상태니까 정적은 결국 와버려. 다른 사람말의 의도,기분 이런게 너무 잘 느껴지니까 오히려 더 눈치없는 척 하게되는 경향도 있어.거기다 내용적으로는 놓칠때도 있고ㅠ
그렇게 불안불안한 하루를 살고 집으로 오면 무기력해지고 불안한 맘이 심한날에는 집에서도 이어져.근데 그 기분이 너무 싫으니까 억지로 업하거나 누를려고 드라마,노래,트위터...같은 도파민을 찾고 기분은 건강하지 못하게 좋아지고 문뜩 내일 학교 가야한다는 생각이 나면 다 회피해지고 싶어짐. 그래서 휴대폰이 너무 현실 도피적 수단 같아서 안하려고 해도 쉽지 않네.그냥 모든 면으로 나를 조절하는게 힘든것 같아.불안함,휴대폰 사용,생각하기 이런거 말고도 식욕,조리있게 말하기 이런것에서도 그래

근데 있잖아 제일 싫은건 변화를 못견디는거야..사람이라면 변화를 변화를 해야하고 그 변화는 성장일수도 있고 위기에 대한 나의 방어일수도 있는데 그걸 못하겠어. 새학기,학원 새로운 반 등등 이런거 미칠것 같고 계절의 변화도 싫고(특히 겨울에서 봄),수학여행 이런거 때문에 집 못가는거? 죽도록 싫음..내가 해야할때 방어가 안되는거는 누가 나한테 무례하게 대하면 그사람을 향한 태도를 바꾸는것도 못해서 실실웃고 넘어가고 나를 빼고 얘기하는 상황에서 대화의 흐름을 바꾸려면 내가 말을 내뱉도록 변화해야하는데 그것도 못하겠음. 대화의 흐름을 바꾸는 법은 알아..갑자기 귓속말을 하던가..크게 웃던가..화장실 가자고 하던가..근데 그런걸 하는게 너무 힘들어.가식적이라고 해야하나 너무 작위적이야.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 의식돼서 위에서 언급한 방법도 못 사용하고 불안?을 내재한체 있는듯

내가 왜이렇게 된걸까 내 가정환경 때문일까 태생적으로 그렇게 태어낳기때문일까ㅠㅠ
바뀌고 싶다.

쓰고나서 읽어봤는데 개adhd같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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