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도 믿었던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당했다.
3일 성시경이 오랜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가자 성시경 소속사 측은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중입니다”며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입니다”라고 밝혔다.
연예인이 함께 일한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입고 뒤통수를 맞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케이스가 많았다.
2019년부터 5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천정명은 지난해 12월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매니저에게 사기 당한 사실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하려고 했던 과거 심경을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천정명은 “15~16년간 함께 일했던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했다. 사기, 횡령 피해를 크게 입었다”라며 “너무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니까 많이 힘들었다. 가만히 있으면 그냥 멍하게 있게 됐었다. 감정 컨트롤이 안 돼서 '일을 그만둬야 되나' 하면서 은퇴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블랙핑크 리사도 2020년 전 매니저로부터 수억원 대의 사기 피해를 봤다. 데뷔하기 전부터 함께한 매니저가 정산금에 손을 댄 사건이었다. 당시 해당 매니저는 변제를 약속하고 퇴사했고 리사도 이에 선처해준 바 있다.
추성훈도 2023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형,동생으로 알고 지낸 10년지기 형이 있었는데, 매니저 겸 내 돈을 관리해준다더라. 알고 지낸 세월이 긴 만큼 나는 그 형에게 내 통장을 믿고 맡겼다. 그런데 그 형이 내가 데뷔 이후 6년 동안 모은 돈을 다 가져갔다. 6년 정도 모았으니, 어머니에게 집 한 채 사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통장을 확인했는데 통장에 20만원 밖에 없더라”며 피해 사실을 밝혔다.
손담비가 과거 매니저에게 피해를 봤던 사실은 꽤 충격적이었다. 손담비는 2018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매니저와 늘 같이 생활하니까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그런데 내가 활동하고 있을 때 이삿짐센터를 불러서 우리 집에 있는 모든 걸 다 훔쳐갔다. 하나도 안 빼고. 속옷까지 가져갔다”라고 과거 피해 사실을 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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