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진호 채널
사진=김진호 채널[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가수 김진호가 故 휘성의 묘소를 찾았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2’의 가수 휘성 편의 우승자 김진호는 지난 13일 “오랜만이에요. 보고 싶었습니다.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형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통날에도 찾아주어 항상 예쁜 꽃들이 걸려있네요. 생전에 빨간색을 좋아했던 것 같길래 나는 빨간색으로 해봤어요”라고 밝혔다.
또한 김진호는 “요새는 날씨가 참 좋아 밥 먹듯 일기예보를 살펴봅니다. 이 좋은 날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싶어서요”라며 “미리 안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는데, 다가올 작은 변화가 그리도 두려웠나 봅니다. 당신의 떠남을 미리 알았으면 어땠을까 싶어요”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약속했던 캠핑을 좀 더 앞당겼을까, 아니면 어떤 영화 속 한장면처럼 어떤 식으로든 다가올 불행을 막아보려 온 힘을 다했을까요. 어떤 식으로든 달라질 건 없었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김진호는 “벌써 반년이 지났단 게 참 빠르다 싶기도 아직 일 년이 채 안 되었던 게 참 느리다 싶은 요즘입니다”라며 “내년에 또 만나요 형. 아프지 말고 편안히 쉬고 계세요. 늘 사랑합니다”라고 애정을 뽐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진호가 찾은 故 휘성의 묘소가 담겨있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故 휘성은 올해 3월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2002년 ‘..안 되나요... ’로 데뷔한 故 휘성은 이후 ‘With Me (Feat. Teddy of 1TYM)’, ‘사랑은 맛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Feat. 용준형 of BEAST)’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김진호 글 전문.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습니다.
보고싶을때마다 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
다행히 형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통날에도 찾아주어
항상 예쁜 꽃들이 걸려있네요. 생전에 빨간색을 좋아했던것 같길래
나는 빨간색으로 해봤어요.
묘비에는 형의 멋진 사진을 스케치한 그림과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메세지가 있네요.
“다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마치 이 생은 불행했나 싶어 못된마음에 굳이 캐묻고 싶었지만
“그래 다시태어나면 더 행복하게 살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요새는 날씨가 참 좋아 밥먹듯 일기예보를 살펴봅니다.
이 좋은 날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싶어서요.
미리 안다고 달라지는것은 없는데, 다가올 작은 변화가 그리도 두려웠나봅니다.
당신의 떠남을 미리 알았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약속했던 캠핑을 좀 더 앞당겼을까, 아니면 어떤 영화속 한장면처럼 어떤식으로든 다가올 불행을 막아보려 온힘을 다했을까요.
어떤 식으로든 달라질건 없었겠지만.
벌써 반년이 지났단게 참 빠르다 싶기도
아직 일년이 채 안되었단게 참 느리다 싶은 요즘입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형. 아프지 말고 편안히 쉬고계세요.
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