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근 (뉴스엔 DB)
[뉴스엔 서유나 기자] 뮤지컬 배우 송원근이 꼰대를 자처했다.
11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서는 금새록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뮤지컬 '레드북'의 주역 민경아, 송원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원근은 뮤지컬 '레드북'에서 맡은 캐릭터 '브라운'과 고지식한 면이 닮았다며 "우리가 서로 사회에서 일을 해나갈 때 서로 지켜야 하는 기강, 예의, 서로간의 인사나 형, 누나에 대한 예의를 좀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새록이 "주변에서 꼰대라는 소리를 (하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민경아가 "라떼를 많이 얘기하시긴 하다"고 대신 긍정했다. 송원근은 "그러나 같이 공연하는 형들은 사람 많은 곳에서는 우리같은 꼰대가 필요하다는 게 있어서 그 대상이 내가 되어야 한다면 내 성격상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금새록의 "선배님들 입장에선 좋아할 수도 있다"는 인정에 그는 "그저께 전화가 왔다. 어떤 친구가 인사를 대충하고 간다더라. 거기서 제가 '죄송합니다'라고 했다"라며 "내가 죄송한지는 모르겠지만 잘 얘기해줘야겠다"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민경아는 송원근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며 "받아들일 줄도 아시고 오빠는 브라운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 생각보다 순수하시다. 처음에는 좀 딱딱해 보이고 차가워 보였는데 되게 수다스러우시더라"고 칭찬했다. 송원근은 본인이 낯을 가려서 그렇다며 "친해지면 정말 (수다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북'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편견을 이겨내고 자신답게 살아가려는 안나의 여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로 오는 12월 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민경아, 송원근 외에도 옥주현, 아이비, 지현우, 김성식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