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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빚투 논란’ 김혜성, 김선생에 결국 고개 숙였다 “미숙한 언행과 태도 죄송” [종합]

쓰니 |2025.11.23 10:20
조회 44 |추천 0

 뉴스엔DB



[뉴스엔 장예솔 기자] 부친의 빚투 논란에 휘말린 야구선수 김혜성이 고개를 숙였다.

11월 2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야구선수 김혜성을 쫓는 남자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혜성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고척돔에 자주 나타나 '고척 김 선생'으로 불리는 남자가 있다. 김 선생이 7년째 들고 다니는 노란 현수막에는 김혜성 부친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글이 적혀 있다. 김혜성 부친이 2009년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면서 김 선생에게 1억 2천만 원의 빚을 졌으나 갚지 않았다는 것.

김 선생 말에 의하면 나이트클럽은 통보도 없이 문을 닫았고, 김혜성 부친은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고. 이후 8년이 지난 2017년, 김 선생은 자신에게 빚을 갚지 않고 있는 김 씨의 아들이 프로야구 선수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야구장에 찾아가 문제의 현수막을 걸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논란을 직접 설명하겠다며 제작진에게 연락해 온 김혜성 부친은 "부도가 나서 빚이 30억 원이라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씩 돌려주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9000만 원 정도 갚았다. 채무금은 3000만 원이 남았는데 아들이 잘나가니 2억 원을 달라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혜성 부친은 이자를 포함해 약 3억 2000만 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 김 선생과 만남을 가졌다. 결국 김 선생은 지난 8월 개인 파산 절차를 밟았다는 김혜성 부친을 향해 오는 12월 20일까지 5000만 원을 더 갚으라고 합의하며 지난 7년의 갈등을 마무리했다.

방송 공개 후 김혜성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항에서 시위하셨던 분은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부터 학교에 찾아오셨고, 2018년부터는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랜 기간 시위를 이어오셨다. 2019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그분을 처음 직접 뵈었을 때 '제가 빚을 갚아드리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고 하시며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셨고, 이후에도 공개적인 시위를 이어오셨다. 동료 선수들과 야구장에 찾아오시는 팬들께도 저 때문에 큰 폐가 될까 싶어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가족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과 월급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호소한 김혜성은 지난 6일 소속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졌던 인터뷰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당시 김혜성은 공항에 김 선생이 나타나자 "저분 막아주시면 인터뷰하겠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혜성은 "공항에서의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당시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장에 계셨던 김 선생님, 취재를 위해 자리에 계셨던 기자분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지난 보름 이상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한 이유는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저의 침묵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년 만에 귀국하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그 순간 저는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하고 말았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부족한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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