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점심시간에는 컴이 글수정이 안되어 댓글로 글달았는데 집에서 개인컴으론 되네요 몇분들이 왜 팀에이스가 그나이 먹도록 팀장이 못되었냐고 하시는 질문에..이 나라 회사들 특성상..팀에 팀장은 단 한명뿐입니다. 한팀에서 팀장이 그만둬서 그밑에 직원이 승진을 하던가 아니면 팀원이 경쟁을 해서 팀장을 밀어내고 그자리를 차지 하던가.. 저희팀장은 후자예요.. 저 입사했을때 당시 팀장을 밀어내고 본인이 그자리를 차지한 케이스고.. 아직까지 그자리를 유지중이예요. 전 그동안 현재 팀장의 써포트/백업을 맡았었구요. 한국은 승진시험이란게 있어서 한팀에 두명의 팀장도 가능하지 않나요? 벌써 한국떠나온지가 20년이 다되가서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가 받는 스트레스와 서운함은 그렇게 팀장 써포트 및 백업을 다해줬는데 이제와서 젊은 팀원들이랑 비교하며 저를 팽하는 느낌에 서운함이 컸구요. 또 제가 팀에서 유일한 타국인이라 만만한것도 있어요. 이 나라에서 여기가 두번째 직장인데 전직장에서도 텃새로 인한 스트레스로 3년만에 그만뒀거든요.
저에게 배가 불러서 또 현실 감각이 없어서 일찍 은퇴 생각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배부른건 맞는것 같아요. 노후준비를 해놨음에도 알바할 생각을 하는건 현재 가진돈 최대한 지키고 싶어서이구요. 어렵게 자랐고 또 싱글맘으로 35세에 홀로 아이 데리고 외국와서 일하느라 그동안 어떤 설움도 현실의 압박에도 경제적/현실적 절실함에 버틸수 있었는데.. 이젠 여유도 생기고 나이도 드니 예전의 절실함과 자존심 싸움에 약해진것 같네요.
다시한번 답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건강이 지켜주는한에서 버텨볼 용기와 힘이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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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심란하고 답답해서 글써봅니다.만 53세 싱글맘이고 현직장은 2달후에 17년차 접어듭니다.
해외이고 다국적 회사 재무팀에 있어요.아이는 다 키워서 돈벌이 잘하고 있고, 올해초 부동산 시세차익 목적으로 살던 아파트 팔고 현재 월세살이 중이예요. 집계약이 2027년 2월까지라 그안에 월세살이 청산하고 다시 집사면 은퇴하려고 했는데.. 회사에서의 상황이 좀 스트레스네요.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팀에서 에이스 역할만 담당했었는데..50이 넘어가고 또 팀에 젊은 직원들이 몇 추가되다 보니깐, 팀매니저가 표시나게 퇴물취급을 해서 자존심이 많이 상하는 중이예요. 예를 들어 대놓고 젊은 직원들과 비교하며 네 장점이 뭐냐 라고 묻는다던지.. 또 새로운 교육과정에 저랑 나이많은 다른 동료를 제외시키고 젊은 직원들만 교육 참여시키면서 따로 온라인 셀프 스타디해서 익히라는 멘트를 던진다던가..그러다보니 단순한 한가지 건이라도 깜빡하고 놓칠땐 또 뭔소릴 들을까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현재 집세가 비싸서 새집 사서 이사가는 시기에 사표던지려 했는데.. 매일매일이 스트레스네요. 집도 대출없이 자가로 매입할거고, 노후 준비도 해 놓았으니까,그냥 당장 사표던지고 한두달 인수인계하고 끝내고, 1년치 월세는 알바라도 뛸까?? 회사사람 업무 스트레스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꾹참고 원래 계획했던 1년 3개월을 버티고 나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