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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슬기가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박슬기는 11월 26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고인의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선생님. 촬영 중 바쁘실텐데로 인터뷰에 정성껏 임해주시고, 저를 다독여주시던 모습이 비보를 듣고 더욱 선명해졌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생님의 사진을 보며 추억하다가 그간 남기신 필모그래피를 보는데 마치 선생님이 가시는 길을 붙잡기라도 하듯, 빼곡히 찬 작품 하나하나가 눈부십니다. 이게 바로 선생님의 연기열정을 담아낸, 한 편의 살아 있는 역사겠죠"라며 먹먹한 애도를 전했다.
박슬기는 "작년 대상 수상 순간, 꼭 건강하셔서 또 한 번의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소망했는데 아침에 들려온 소식이 너무도 황망하며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영명하시어, 그곳에서도 선생님의 연기 열정이 더욱 눈부시게 피어나길 바랍니다. 존경합니다. 영원한 별, 이순재 선생님"이라 적었다.
박슬기 소셜미디어한편 故 이순재는 11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0년 KBS 1기 탤런트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이순재는 MBC TV '사랑은 뭐길래', KBS 2TV '목욕탕집 남자들' 등의 작품들을 통해 국민 아버지로 자리했다.
이후 1992년 14대 총선에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국회의원으로서 민자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공연 활동을 취소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그는 올해 1월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해 근황을 전했다. 이순재는 대상을 받으며 "연기자는 연기로만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이 자리까지 와서 격려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보고 계실 시청자 여러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다만 이후 이순재는 올해 4월 열린 한국PD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