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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썰 풀자 다 들어와~!

쓰니 |2025.11.27 17:48
조회 314 |추천 0
곧 졸업/종업이잖아? 2025년은 어땠는지 2025년에 설렘 썰 추억 정리해보자! 나부터 할게 이거 보면 너네도 댓글 부탁해!

나는 2025년에 중학교 3학년 올라왔어. 2학년 때 헤어진 전남친, 좋아했지만 말은 한 번도 못 걸어본 구짝남, 손절깠다가 다시 화해는 했지만 사이가 좋진 않은 친구, 안 맞는 친구 이렇게 친한 친구는 한 명도 안 나오고 반이 망해버린거야 ㅠㅠ

시간이 흘러 5월즘 됐나? 그래도 난 여전히 친한 친구는 한 명 밖에 못 사귀기도 했고 '어차피 졸업인데 뭐 어때~'하면서 타반 친구들이랑 더 자주 어울렸어.

그러다 하루는 친구들이랑 '가위바위보해서 짝남한테 말걸기'같은 여자애들 사이에서 흔하다면 흔한 게임 있지? 그걸 하다가 져버려서 짝남에게 말을 걸게 됐는데.. 잘 다가가서는 눈치보다가 어색하게 "안녕..?" ...ㅋㅋ쿠ㅠㅠ 당연히 걔도 어색하게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는 엔딩..

그렇게 첫인상이 망하고 짝사랑 포기하려 했단 말이야ㅠㅠ 근데 얘랑 나랑 졸업사진 같은 조가 된거야! 근데 우리 컨셉은 엘빈과 슈퍼배드?? 다람쥐에 가까운 디즈니에 나올법한 캐릭터였어서 후드티에 후드색에 맞는 색깔에 캡모자, 그리고 그 모자에다 다람쥐 귀를 달면 되는 컨셉인데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반에 친한 애가 없잖아.. 근데 친구가 이걸 기회로 노려보라고 해서 짝남에게 귀 달아달라 했어! 근데 짝남이 알겠다고 가까이서 귀 달아주는데 너무 잘생겨서 심장 미치는줄.. 끝나고 얘도 귀 달아달라고 해서.. 달아줬지. 엄청 귀여웠어

일주일 후. 나랑 걔는 언제 친해졌냐는듯 꽤 엮이기 시작했어 반 친구들 사이에서!! 근데 나는 실패하면 실패하는 거지. 얘 줄려고 초코우유 하나, 나 마실 딸기우유 하나 사왔는데 내가 원쁠원으로 사온거라.. 처음 먹어본 거였어서? 실수로 딸기우유가 아닌 초코우유를 마셔버린거야..ㅜㅜ 그래서 얘한테 어쩔 수 없이 딸기우유 줘야했는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딸기우유 안좋아한대서.. 그냥 줄까말까 하다 못들은 척 하고 줘버렸어. 근데 왠걸? 그냥 고맙다면서 받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 딸기우유 안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어?"
하고 물어봤는데 싱긋 웃어주면서
"이제부터 좋아하려고."
라고 말해주는데.. 나 이때 얼굴 붉어져서 화장실 간다하고 미친듯이 교실 나왔다ㅋㅋㅋ

그 이후에도 내가 용기내서 데이트 신청하고 얘가 받아주고.. 고백해서 사귀게 됐어! 엄청 행복한 연애 했었는데 얼마 못가고 나 권태기 와버려서.. 재결합 두 번 정도 더 했는데~.. 내가 너무 못난이여서.. 걔는 내가 첫 연애였는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 버렸다.. 근데 그래도 개쓰레기 미친년인 나는 다시 얘한테 반해서 왜 그랬을까 하면서 3번 차이고도 외사랑 중이야

2025년, 너희들은 어떤 사랑을 했어? 나의 사랑은 바보같고도 비참했지만 오글거리게 말해서 달콤..했어 ㅋㅋㅋ 너희도 댓글로 설렘 썰/비참 썰/연애 썰 등등 다 좋으니 공유해줘!

+너희의 십대는 신중히 사랑하길 바래! 긴 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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