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가 외도를 했고,
외할머니와 상간녀가 거의 동시에
임신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일주일 먼저, 이모는 일주일 뒤에
태어났습니다.
상간녀는 엄마를 외할머니 집에 버리고 갔고,
증조외할머니의 강요로 외할머니는 상간녀의
딸인 저희 엄마 까지 함께 키우게 됐습니다.
엄마는 어릴 때부터 먹는 것, 옷, 대우까지
모든 부분에서 차별을 받으며 자라셨습니다.
외할아버지도 외할머니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엄마는 중학교까지만 다니고
공장에서 일하며 집에 돈을 보탰고,
이모는 대학까지 나오며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엄마가 번돈이 이모 학비로 쓰였다고 해요.
결혼 후에도 엄마는 외갓집 시댁 명절 준비를
모두 맡았고, 그외 외갓집 행사때나 제사 준비때마다
다 엄마기 떠맡았어요. 고생 해도 그 누구도 칭찬은
커녕 구박만 하더군요.
저도 어릴 때 외갓집에서 구박을 많이 받아 가기
싫어했습니다.
이모 딸 결혼식에서 친척들이 엄마를
이모로 착각하는 일이 있었고,
엄마와 외할머니는 오히려 닮았고
친딸인 이모는 전혀 외할머니를 닮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친척 한분께서 유전자 검사 하는거 어떠냐
아무래도 둘이 바뀐거 같다고 하셨어요.
아빠는 엄마와 외할머니 몰래 유전자 검사를 했고,
결과는 엄마가 외할머니의 친딸, 이모는 상간녀의
딸이었습니다. 외할머니는 믿지 않아 재검했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당시 외할머니는 출산 후 몸져누워 있었고,
외할아버지는 타지에 있었기 때문에
상간녀가 그 틈에 아이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엄마는 평생 차별 속에서 살아오셨고,
이 사실을 알고 난 지금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외할머니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 시점은 작년 여름이었나 했을겁니다.
1년째 외할머니는 믿지 않으세요.
저희 엄마가 조작 했다고 믿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