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김태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김태균이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
12월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김수찬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김태균은 우울증을 겪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전 공황장애 비슷하게 왔다. 우울증이 왔던 것 같긴 한데 심하지 않았다"라며 "어머니가 11년 전 돌아가셨는데 처음에 발병을 알게 됐고 투병하실 때 조금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마음의 기둥같은 분이었는데 힘들어하시는 걸 보고"라고 털어놓았다.
김태균은 그렇게 마음이 힘들 때도 "그래도 여기 '컬투쇼'에 나와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라며 "그러면서 좀 잊었다. 절 기다리는 분이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김태균의 프로페셔널함에 반한 김수찬은 방청객들에게 박수를 요청했다.
김태균은 '컬투쇼'의 힘도 자랑했다. "실제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분이 많은데 '컬투쇼'로 나아지셨다는 분이 꽤 많다"는 것.
그는 "제가 진행하려고 들어오는데 방청객 중 우는 분이 있더라. 애도 옆에 앉아 있어서 '내가 예전에 알던 분인가? 애는 뭐지?'라는 이상한 생각을 할 정도였다. 날 보고 손 잡고 '삶이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태균 씨 덕분에 좋아졌고 나아졌다. 고마워서 그렇다'고 하시더라"며 "제가 좋아서 하는 거지만 위로를 받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사명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균은 장교 출신의 국가 유공자이신 아버지를 대전국립현충원에 모셨다. 과거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베트남전 참전 후 생긴 고엽제 후유증을 앓다가 자신이 태어난 지 6년 만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예를 찾기 위해 국가에 소송, 30년 만에 현충원에 안장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또 김태균은 지난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물레방아 가 설치된 연못, 캠핑장, 수심 2m 수영장, 계곡, 황토 찜질방 등이 있는 4500평 규모의 산속 별장을 공개, 이를 2014년 급성 골수염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위해 지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김태균은 별장을 두고 "2012년 말 구입했다. 걸어 들어오는 길이 너무 좋아서 이 별장을 샀다. 어머니랑 같이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