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딸과 사위인 장현성의 모습을 본 뒤 "우리 사위 장현성, 배우로서 훌륭하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고 자랑했다.
술 때문에 간경화를 앓았던 양택조는 정작 딸이 찾아오자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딸은 헛웃음을 지으면서 "엄마가 그러던데, 주전자에 몰래 술 따라서 밤에 물인 척하면서 드셨다며?"라고 물었고, 양택조는 "몰라"라고 시치미를 뗐다.
양택조는 "술을 많이 마셔서 간경화가 됐다. 간이 돌맹이가 돼서 3개월 시한부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의 딸은 "아버지 소식을 듣고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아빠가 마지막인 것 같다, 병원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가는 내내 눈물이 줄줄 흘렀다. 아빠는 삶을 포기해서 술도 더 많이 드셨다고 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다행히 양택조는 아들에게 간 이식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그는 "아들이 간을 주겠다고 혼자 알아보고 병원을 다 준비해서 나를 살려놓은 거다. 죽어도 내가 죽어야지 멀쩡한 자식을 왜 건드냐"고 당시 간 이식을 거부하려 했으나, 아들의 강력한 의지 떄문에 간 이식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87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한 모습으로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양택조.
그는 "30대 아들이 간을 주니까 내 몸이 30대가 되더라. 그래서 그런지 내가 오래 사는 것 같다"고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눈 감기 전에 좋은 작품을 한 번 하고 싶은 건 누구나 똑같은 생각일 거다. 그 정도만 하면 내가 할 일은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