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영철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저격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영철 SNS
코미디언 김영철이 가짜뉴스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11일 김영철은 자신의 SNS에 '김영철 뇌신경마비 어떻게 됐나'라는 제목의 온라인 글을 공유하며 "이거 쓰신 분, 정확하게 알고 쓰시든지 글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내용도 극단적으로 썼다. 저는 장이 일시적으로 마비된 마비성 장폐색이었다. 뇌신경마비라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것도 여름에 있었던 일을 왜 12월에 작성한 것이냐"며 "빨리 글을 내리고 지워달라. 제발"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7월 김영철은 "배가 할퀴듯 아파 복통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 자정 무렵 응급실에 갔다"며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다. 일시적으로 장이 멈춘 상태였고 입원 치료가 필요해 현재 입원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병으로 오는 응급환자가 꽤 있다고 하더라"며 "건강하게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연예인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꾸준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실을 부풀린 기사뿐 아니라 부상, 건강 이상, 사망, 이혼 등 자극적인 키워드를 내건 허위 뉴스로 스타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코미디언 신기루는 방송에서 본인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접했다며 "아무리 가짜뉴스라고 해도 사람이 죽었다고 하는 건 너무 약오른다.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을 하면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버티는 사람을 죽이는 건 모두 천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수 장윤정 역시 최근 사망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가수 장윤정 씨가 4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가짜뉴스를 공개하며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걱정 말라. 좋은 사진도, 글도 아니니 삭제할 예정"이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