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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헌신했는데...WWE 아이콘 존 시나의 결말 '더렵혀졌다' 항복으로 마무리라니! '로얄티도·존중도·배려도 없었다'→ 팬들 역시 분노

쓰니 |2025.12.15 09:56
조회 51 |추천 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존 시나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는 최악으로 끝났다. 


시나는 14일(한국시간) 열린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라스트 타임 이즈 나우(The Last Time Is Now)' 토너먼트 우승자 군터와 맞붙었으나 패배하며 공식적으로 WWE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감동적인 박수와 헌사가 쏟아져야 할 은퇴 무대는, 뜻밖에도 야유와 분노가 뒤섞인 혼란 속에서 끝났다. 이유는 명확했다. 수십 년간 'Never Give Up' 정신 그 자체로 여겨졌던 시나가, 군터의 슬리퍼 홀드에 결국 탭아웃하며 항복했기 때문이다.

프로레슬링은 각본에 기반한 쇼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팬들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WE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한 시대를 대표했던 시나의 마지막 결말이 이처럼 허탈하게 연출되자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미국 매체 'LADbible'은 이 장면을 두고"시나는 탭아웃을 선언하며 항복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현장과 온라인 모두에서 실망과 분노의 반응이 쏟아졌다"며"이번 패배는 존 시나 커리어에서 단 네 번째 서브미션 패배로, 마지막 탭아웃은 2004년 커트 앵글과의 경기 이후 20년이 넘은 시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나를 껴안기 위해 링에 오른 트리플 H를 향해 관중들은 'bullst', 'You fked up(망쳤다)'이라는 욕설 섞인 챈트를 퍼부었다"며 현장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시나는 2002년 WWE 데뷔 이후 통산 17차례 월드 챔피언에 오르며 프로레슬링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레슬매니아 41에서 코디 로즈를 꺾고 17번째 월드 타이틀을 차지하며, 릭 플레어의 종전 기록(16회)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헐크 호건, 스티브 오스틴, 더 락을 잇는 프로레슬링의 상징.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레전드의 은퇴 무대였지만, 로열티도, 존중도, 배려도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뒤따르는 것 역시 현실이다. 레전드의 결말이라기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희망의 상징이었던 시나가 결국 '포기'로 이야기를 끝냈다는 점에 실망한 팬들이 많지만, 이 선택이 지닌 감정적 무게 역시 고려해야 한다"며"시나는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을 통해 군터의 위상을 끌어올렸고, WWE의 스포트라이트를 새로운 세대의 슈퍼스타들에게 넘겼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이것이 존 시나다운 결말이라는 해석이다.

경기 직후 시나 역시"이 모든 세월 동안 여러분을 위해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감사하다"며 담담한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나다. 어쩌면 다시는 나오지 않을 시대의 아이콘 시나의 마지막 장면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하고 아쉽다는 사실이다. 

사진= 팍스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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