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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엄마는 30년평생 놀았고 아빠는 30년평생 지금도 일만 하신다. 내생에 아빠가 내 순간에 금전적으로 내가 급전한 적이 있는 불효녀인데 그렇게 큰 재산이랄만한 돈도 아빠가 해주셨다. 엄마는 평생에 주부였어도 그냥 알뜰하게 돈을 차곡차곡 모으셨던거 같다. 30대 후반을 맞이하는 내나이에도 나는 평생 집안일은 엄마가 가르쳐주지 않았다. 김장도 배울 세가 없긴했다. 따로 살고 나는 자취해도 오히려 내가 엄마를 챙겨야 한다. 나도 삶에 희망은 아무래도 이성이 아닐까 싶다. 이성에 관심도 많은 남미새다. 난 이건 인정한다. 나를 한순간에 천사로 만들고 부지런한 깍쟁이로 만드는건 이성일 뿐이다. 도끼눈을 한 악마를 천사로 만드는건 남자란걸 알지만 연애에 감정소모도 하고 내 조건상 이성에게 맞지 않고 폭이 좁다는걸 알기에 진작에 혼자로 매진하고 나름 자격증과 면허증 이것저것 배우는데에 시간을 보내다보면 금전적으로도 빠듯해지고 블랙홀처럼 나갈 돈만 많은데 배우느라ㅋㅋ 돈을 못벌거나 하면 쪼들리고 해서 연애는 엄두도 못낸다. 그러다가 진짜 홀쭉이처럼 영혼에 가뭄이 사막으로 되어갈때에쯤 한번씩 물 한잔을 내게 준다. 그럼 또 몇달은 천사처럼 잠잠해지고 부지런쟁이가 된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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