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상민이 과거 매니저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깊은 상처와 후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8일 박상민은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아내가 그 얘기를 하면 음식에 독 탄다고 했다. 어디 가서 어리숙하고, 당하는 게 싫다고 하더라"며 가족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기억임을 밝혔다.
이어 "사기 맞은 액수가 진짜 크다. 상상도 못 한다. 갚은 것까지 하면 세 자릿수"라고 덧붙이며 피해 규모를 언급했다.
또 박상민은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운 적도 많다"고 말해, 극심한 고통의 시간을 보냈음을 전했다.
MC 김현욱은 "매니저한테 사기를 당한 거 아니냐. 이후 형이 (빚을) 갚은 게 열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상민은 "나와 아내에게 덤탱이를 씌운 것"이라고 표현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캐피털로 외제차 7대를 빼냈다. 그 차를 가지고 장안동에서 대포차로 팔았다"고 밝혔고, "그런 사기만 안 당했어도 빌딩이 세네 개 있을 것"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2012년 박상민의 인감 등을 위조해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전 매니저 서모 씨를 구속했다.
서 씨는 2009년부터 매니저로 일하며 인감도장을 위조하고 허위 계약을 체결하거나 외제차 계약을 명목으로 받은 자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박상민의 아내 김모 씨 명의까지 도용됐으며, 이자 문제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