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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모델하는 거 남편한테 허락 구해야 하는 일인가

남녀혐오그만 |2026.01.06 02:05
조회 74,168 |추천 9
다이어트 자꾸 실패하던 차에
알고리즘이 다이어트모델 도전 광고 보여주길래
한 번 신청해봤더니 연락 와서
그 날 특별히 일정이 없는 날이라
바로 상담 받으러 갔거든

운동 아니고 쥬비스 비슷한 운동없이
체지방 빼주는 관리고,
목표 체중 달성까지 전액지원해주고
그 대신 빼준 체중을 매주 50프로는 유지해야하고
목표달성후 비포애프터사진을 홍보용으로 4년동안
쓰게 해준다는 조건이야

애프터는 얼굴공개까지 한다는 조건으로
헤어 메이크업 코디 지원해주고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촬영한대

동기부여도 되고 좋겠다 싶어서 한다고 하고
보증금 결제하고 왔어(350만원)
중도에 계약해지하면 그 돈으로 일반회원 되는거임

근데 집에 와서 그 계약서류를 남편이 보더니
왜 자기한테 상의도 안 하고 이런 걸 계약하냐고
화난거야 자긴 허락해줄 수 없다고

평소에 남편이 내가 노출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프로필사진 때 노출 많은 옷 입어야하는 건 아닌지
확인 다 하고 계약했고
남편도 나한테 살빼야겠다고 자주 얘기했어서
(서로 뱃살 빼라고 맨날 얘기함)
오히려 좋아할 줄 알았는데 너무 싫어하고
자기가 왜 싫은지 이유를 설명해야 하냐고
나보고 철이 없다고 하는데

내가 결정하기 전에 얘기 안 해서 서운할 수는
있을 거 같다고 근데 허락을 구할 일은 아닌 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아니래 남편한테 허락을 구해야하는 일이래

어떻게 생각해??
지금 나랑 같이 있기 싫다고
내 행동이 너무 싫다고 밖에서 잔다고 나감;;

참고로
전에 영어공부한다고 주2회하는 영어스터디도
왜 자기한테 얘기도 안 하고 했냐고 했는데
원래 남편 아내 사이에 이런 거 얘기해야되나

현재 우리 결혼하기로 하고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혼인신고 후 이제 동거 시작했고
결혼식장 알아보는중임
남편은 가게 차려서 매일 오후12시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고
나는 월수금 직장일 하면서 부업해서 여유시간이
있는 편임



(추가글)

저 백수 아니고 본업(통역)과 부업(단기임대업)
같이 하고 있어요 제 몫을 충분히 벌고 있어요

저는 남편이 너무 나를 통제하려고 하는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댓글 다 읽어보니 제가 상의했어야 하는
게 맞는 거네요 반대 입장에서는 저는 괜찮아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350 보증금은 전액지원 받아서 살빼놓고
갑자기 사진 제공 못해준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받는 거라고,
월마다 결제일 전에 환불하고 다시 긁는 방식으로
해준다고 해서 한거였어요

환불하려면 처음 상담 갔을 때 받았던 관리비 정가랑
보증금 10% 위약금으로 내야한다고 했는데
그럼 최소 50이겠네요 ㅠ

저는 폭식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66정도로 찐건데
결혼식전에 예전몸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안되니까 ㅠ
다이어트 실패했던게 운동하다가 자꾸 다쳐서
그런 거라서 운동 없이 체지방 뺄 수 있으면
빼놓은 다음에 무리하지 않는 운동으로 유지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거였어요

조언해주신대로 남편한테 사과하고 잘 얘기해보겠습니다 ㅠ
남들이 보기에 제 능지가 그런지 몰랐네요 ㅠㅠ
(추가글2)
남편한테 허락을 구해야되는지 물어본건데,다들 다이어트모델 자체에 대한 비판이 많으시네요.저도 상술이라고 생각 안 한건 아니지만제가 성공할 자신 있으면 저는 무료로 관리 받아서 좋은 거고 관리샵은 성공사례 얻어서 홍보해서 좋은거구 싱글이었다면 취소할 일은 없었을 거예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홍보모델로 제 얼굴팔리는 거 저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요.실패사례도 아니고 성공사례인데.. 그리고 영상이 아니라 프로필촬영한걸로 홍보하는 거구요.얼굴 공개 없이 바디만 공개하는 것도 선택 가능했어요. 근데 바디만 공개하는 쪽이 노출이 많고, (브라탑/반바지 쫄바지?착용)얼굴공개까지 하는 쪽은 바프 찍는 것처럼 헤어/메이크업 받고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촬영해주고 코디는 노출 별로 없는 쪽으로제가 선택 가능하다고 해서 그쪽으로 선택한거구요. 
그리고 지금까지 보이스피싱은 당한 적 없습니다. 몇번 전화 받아봤지만 속은 적 없구요.
결과적으로는 남편에게 사과하고, 취소하러 갔다가위약금이 관리비정가21만원+위약금35만원 이라서 너무 비싸서관리도 아직 1회밖에 안 받았으니 위약금 면제해달라고 했다가 취소비용이었던 56만원에 약간의 추가비용 더 내고 8회관리 프로그램으로 전환해주는 걸 제안 받아가지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상의해봤을 때 얼굴공개/바디공개 하는 것만 아니면 관리 받는 건 괜찮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네, 운동으로 뺄 수 있는데 못 빼서 한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죠.저도 헬스랑 줄넘기로 2번 다이어트 성공한 적 있었는데, 그때는 지금만큼 찐 건 아니었고 제 의지만으로 하는 것보다어느 정도 강제성과 돈이 들어갔을 때 좀 더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타입이라한 번 해보자 한거에요. 
제가 좀 즉흥적인 편이라 영어학원 다니거나 재테크 강의 듣는 거 등 평소에 관심이 있던 것들은 갑자기 시작하는 면이 있어서, 싱글 때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남편이 왜 그런 걸 자기한테 얘기 안 하고
결정해서 통보식으로 말하냐고 서운해하는 게 좀 이해가 안 갔었어요.그런데 댓글들 보니까 부부 사이는 그런 걸 상의해야 하는 사이가 맞고 제가 인식을 바꾸고 남편이 서운하지 않게 노력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요. 
많은 관심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추천수9
반대수279
베플ㅇㅇ|2026.01.06 04:36
모델이라지만 실제로는 그냥 350만원짜리 다이어트 프로그램 가입한거임 공짜도 아닌데다 얼굴도 팔려야 하는건데 허락이 아니라도 최소한 상의는 했어야지
베플ㅇㅇ|2026.01.06 08:36
동네방네 얼굴이랑 몸매 다 팔리는 일인데 배우자랑 상의는 해야지;; 비포어 사진은 최대한 푹 퍼지게 찍을 텐데 그것도 보기 싫을 거고, 심지어 운동으로 성실하게 뺀 이미지도 아니고 그냥 기기에 의지해서 뺐다는 광고에 자기 와이프가 4년간 실림.. 나라도 싫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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