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이라 설령 수능 다시 본다하면 오수생 나이인데도
학콤이 안고쳐진다
내가 재수했는데 성적이 안올라서 걍 현역때랑 똑같이
45등급 지방대 갔거든
그래도 다니다보면 좀 나아지지않을까 했는데
여전히 남들이 대학 어디나왔냐고 물어보면 살짝 망설이게 된다 그래도 어디어디 지역 근처 대학 나왔어요 하면
당당해보이지못하고 자신감도 떨어져보인대서
그거보다는 걍 말하는게 낫다길래 가끔 물어보는 사람이 있으면 솔직하게 얘기하곤 하는데
그럴때 또 그게 어디있는 대학이냐 물으면 괜히 짜증나고
화나고 말하기 싫고 표정관리도 잘 안됨
그리고 대학이름땜에 괜히 무시당하는거같고
이거땜에 쪽팔려서 한번 보고 안 볼 사이라고 생각되는 사람한텐
대학이름 구라치기도 함……
솔직히 지거국만 갔어도 이런 감정 안들었을텐데
이런거 쪽팔려서 대외활동 같은거도 못하고
지금은 공부 하려니까 어차피 난 ㅇㅇ대인데 내가 공부한다고 해서 나보다 학벌 좋은 애들이 널렸는데 기업에서 날 뽑을까? 싶어서 자신감도 사라지고 그냥 공부쪽으로 아예 뭘 도전하고 싶지않아짐…. 그래서 자꾸 학벌 그닥 필요없는 다른 분야나
공무원 쪽으로 눈돌리고 싶어지고 스펙 공부도 잘 안되고….
방학때 자격증 공부 할때도 자꾸 학벌때문에 짜증나고
내가 이걸 한다고 이 학벌에 어디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자격증 공부한다고 돈쓰는거 다 배보다 배꼽이 큰거같고….
이러다보니까 공부집중도 안되고
자꾸 다른 분야로 눈돌리게되는데
나 진심 어떡하지 ㅋㅋ
개노답인거 아는데 이게 안고쳐져 힘들다
이럴거면 이도저도 아닌거보단 그냥 공부랑 아예 관련없는 쪽으로 학교 휴학하고 도전해보는게 더 나을까?
학벌이 내 자신감을 너무 떨어트려서 안그래도 소심한 편인데
사람이 더 소심해지고 자존감이 넘 낮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