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면 독립해야 되냐는 글이 있어서 나도 답답해서 적어봄.
나는 60대고 30대의 아들하고 딸이 있음. 둘다 독립은 햇지만 아니 독립을 시켜줫지만. 자립이 안되서 보태주고 있음.
각각 전세를 얻어줫으니.. 주거 걱정은 없고.. 변변한 취업은 못했고.. 딸은 알바정도로 유지를 하고 그나마 아들은 취업을 핑계로 공부를 하고 있음. 괜찮은데 취업한 적은 있었는데. 맘에 안들어서 때려친 케이스고. 딸은 처음부터 알바수준이었음. 둘다 꿀리지 않을만한 대학을 나옴.
나는 애들 어릴때 이혼했고.. 둘다 내가 키우면서 돈 버느라고.. 애들을 잘 돌봐주지 못햇다고 생각함. 친정엄마가 돌봐줫지만.. 매일 매일 너무 바빠서 눈 마주치기도 힘들었고, 정서적인 유대감을 갖지 못했음. 어떻게 생각하면 애들은 부모없이 세상밖으로 떨어진 외로움을 갖지 않았을까 ...짐작함.
딸은 알바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학원을 다님. 근데 알바생활이 너무 오래 되다 보니.. 타성에 젖었는지 공부를 그리 열심히 하는 것 같지는 않음.
아들은 직장을 많이도 옮겨 다녓는데, 워라벨만 따지고.. .. 지금은 수입은 적으면서 편한 직장을 갖고 싶어서 공부하고 있는 건데. 알바같은건 안함.
나는 초창기에는 빚이 많아서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보냇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애들이 부모없이 잃어버렸던 어린시절에 대한 보상으로 얼마든지 보태줄수는 있음.. 그런데 주변에서 부모가 아니 모가.. 모든것을 다 부담하니, 애들이 멀쩡한 대학 나와서도 발전이 없는거라고 함. 자식이 한명도 아니고.. 둘다.. 30이 넘어서 경제적으로 핸드폰 요금까지 엄카드로 나가니.. 뭘 그리 치열하게 세상을 살라고 하겟냐.. 월세를 못내서 쫒겨날 지경이 되어야 직장이 고마운 줄 알지.. 엄마가 다 해주는데.. 무슨 걱정이겟냐는 둥.. 그런소리를 들으니.. 지금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갈등이 많이 있음.
자라는 세월동안 생일선물은 커녕 미역국도 한번 못 끓여줫는데.. 그덕에 내가 돈을 벌었으니 이돈은 같이 써야 맞는게 아닌가 .. 싶기도 하고..
저렇게 자립심도 없고 돈에 대한 개념도 없고 나한테 의지만 하다가 그다음에는 어떻게 될런지.. 내가 여유있어봣자.. 강남에 빌딩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걍 집 몇채 정도인데 돈 남겨줘봤자.. 개념없는 애들이 쓰다보면 그들의 말년까지 그돈이 남아있을지.. 지금부터 지원을 끊고. 진정한 독립을 시켜줘야 되는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애들을 위한건지.. 잘 모르겟음. 둘다 결혼 생각도 없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