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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처럼만나 필연의 끈을 쥐고 운명을 기대한다

|2026.03.01 16:57
조회 484 |추천 15

우리는

우연의 모서리에서 스쳐 지나가듯 만났지.
서로의 눈이 마주친 그 순간,
시간은 잠시 멈춘 듯 고요했고
스침이라 믿었던 인연은
어느새 가느다란 끈이 되어
서로의 손끝에 감겼다

당기면 끊어질것 같고
놓으면 흩어질 것 같아
더 세게 쥐어보는 마음이지만..

더 가까이 닿을 수 없는 현실에
인연이 아님을 되뇌어도 본다

우연이라 부르기엔
너무 깊은 존재였고
필연이라 믿기엔
나는 아직 두렵다

그래서 우리는
필연을 가장한 이 떨림 속에서
조심스레
운명을 기대한다.

추천수1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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