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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ㅇㅇ |2026.04.02 07:41
조회 130 |추천 2
밤서리가 내려

달빛이 숨죽이는 밤

거울 속 비친 내 마음

아득히 잊혀지는 밤

왜 붉게 별은 빛나고

바람은 왜 밀려오는지

꽃으로 필 수 없으니

바람에 묻는 발걸음

그대여 돌아보지 마오

그대여 말없이 가오

나는 믿어 저 다른 계절에

잠시 머물러 있다 가오

그대가 적어준 시는

달빛에 서늘히 번지고

손끝에 닿는 입술은

그대가 헤매이는 밤

계절은 그대 없이 가고

사랑은 말없이 지네

저 하늘 먼 곳 먼저 가서

시간을 너머 찾아가리라

그대여 돌아보지 마오

그대여 말없이 가오

나는 믿어 저 다른 계절에

잠시 머물러 있다 가오

이 사랑 끝이 아니라고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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