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했어..
오늘..새벽6시반을
넘어서
일끝나고
가끔
같이 일했던
23살 여자애가
벚꽃보러가자고
물어봤어
주말인데 밥먹으러가자면서
벚꽃보러가자고
하길래..
난 아재라서
체력딸려서..
안된다고
젊은 사람이랑 보러가라구
장난반 진담반으로
돌려서 깠는데..
다른사람 재미없다고
내가 재밌다고
나랑
가고 싶대
그래서 ..아재랑
가봐야 체력딸려서
벚꽃보지도 못하고
와야한다고
말했더니
내가 아재가 아니래..
그래서 말했어..
내가 아저씨가 아니믄
현실 도피라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했어..
그니깐 엄청 꺄르르
웃어..ㅡㅡ...
그러면서
역시 내가 재밌다고
자기는 취향이
나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길래
장난치지말고
집에 얼른들어가라고
주말잘보내라고 말하고
얼른 보내고
나도 집에 왔어
아무튼 그렇게 거절하고
집에 오는길에..
문득 작년 벚꽃피는
이맘때쯤에
1년뒤 벚꽃필때는
괴짜랑 와보고싶다고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
결국 그렇게 안되었어..
지금쯤
괴짜랑 벚꽃보러가고
싶었는데..
괴짜는 ..
다른남자랑 벚꽃보러갔을까
갔겠지..
옆에 누가 있겠지..
잘은 모르지만..
없을가능성보단
있을가능성이 높은것같아서..
쳇..
얄미운 괴짜..
알미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