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3되는 전역한 예비역 이랍니다
맨날 집에서 톡만 보다가
약 4년전 당구장에서 첫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생각 하면 너무 억울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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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전..
고2에서 고3올라갈때쯤 이였어요
집에서 맨날 뒹굴뒹굴 놀다가
부모님은 알바 안하냐고 맨날 그러셔서 구하는중이라고만 했어요
솔직히 구하려고 해도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친구가 알바할생각 없냐고 해서
알바구하고 있다고 했떠니
학교 후배가 당구장에서 알바 하고 있는데
후배가 그만둔다고 알바자리 빈다고 하여
저보고 할생각 없냐고 물어보길래
전 바로 한다고 했죠
그래서 당구장에 갔고 당구장 사장한테 이런저런 얘기 듣고
학교 후배한테 이것저것 배우고 하기 시작했어요
오래는 안하고 딱 한달만 할생각 이였거든요
그리고 나서 당구장 알바를 시작하였어요
사장은 오후 6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해라 했는데
그때 버스가 없어서 그러는데 택시비 나오냐고 물어봤어요
그러더니 그럼 그냥 아침 6시까지 하라고 하는거예요
그때 전 처음이닌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햇죠
사장이 보통 6~7시까지 한다음에 거의 7시부턴 저 혼자 당구장에 있어요
장사도 별로 안되고 솔직히 조금 심심하죠
그래서 친구들을 불르고 싶어도 이곳 당구장은 왜이리 비싼지
1시간에 6000원이드라고여-_-
그래서 잘 부르지도 못하고 그냥 혼자 당구 치면서 놀았죠
여긴 단골손님들도 꽤 있어요
단골손님들이 맨날 와서 '짠돌이 어딨어' 이러는데
그때 알았죠 당구장 사장이 짠돌이라는것을
따지고 보니
택시비 주기 싫어서 버스 다닐때까지 일하라고 하는것 부터 해서
매일 밥주는 것도 맨날 라면 사다가 라면 끓여 먹으래요..-_-
가끔씩 짜장면 시켜 먹던가-_-
그리고 어쩌다 보면 가끔 엄청 바쁠때가 있어요
그럴때 와서 도와주지도 못할망정 맨날 새벽 4~5시쯤
술처먹고 들어와서 술꼬장이나 부리고
돈 맨날 체크 하여서 2000원 정도 비는것까지 다 체크해서 제 월급에서 깐대요
그리고 설날에는 너무 바쁜거예요
당구장 사장 역시 술퍼 마시러 갔고
저 혼자 당구장 보고 있다가
나중에 손님 왠만큼 빠졋길래 한바퀴 둘러 보는데
당구 큣대가 뿌러져 있는거예요
그것도 2개나
당구장 사장한테 말했더니 막 화내는 거예요
솔직히 설날에 바뻐죽겠는데 혼자 다 어떻게 관리 해요
그렇게 일해서 한달.. 갱신히 버텻어요
그리고 월급받고 바로 사라지려고 했쬬(별로 좋은감정도 없고)
저는 아무리 못해도 60~70만원정도는 주겠지 하고 있는데
기꺼이 준다는게 50만원에서 큣대 부러진값하고 뭐 돈 빵구났던거
다 까서
43만원 밖에 안준다는거예요..-_-
하루 12시간씩 쉬는날없이 한둘 풀로 일했는데 그것도 야간으로..
처음이라 그런지 아무 생각 안들고 그냥 그거 받고 가려고 했는데
30만원만 주더니 나머지 13만원은 나중에 준다는 거예요..-_-
어이 없어서 그냥 나왔죠
그리고 남은 13만원 받으려고 하는데 엄청 안주는거예요
당구장 두번 찾아가서 5만원씩 받고
나머지 3만원 받아야 하는데 전화로 사장이 와서 하루만 일해달라고 하는거예요 자꾸
하루치랑 3만원이랑 준다고 .. 짜증나서 아 그냥 3만원 달라고 (이때는 3만원도 귀했음..)
하는데 그냥 뚝 끊어 버리고 그래서 그냥 무턱대고 당구장 찾아가서
사장은 없고 알바만 있길래 그 알바 한테 말하고 3만원 그냥 가져 왔어요
그렇게 해서 월급 43만원 받고..
그땐 처음이라 이렇게 지나갔는데
지금 생각 하니 너무 억울하네요.. 아 그때 확 신고 해버렸어야 하는데
짠돌이 사장..
하루 10시간인데 택시 비 주기 싫어서 12시간 일하라고 한다음에(야간)
맨날 술먹고 새벽4~5시쯤 들어와 술꼬장 부리고..
설날이나 바쁠때 도와주지도 않았으면서
혼자 그건도 관리 못하냐면서 큣대부러진거까지 월급에서 깎고
저녁도 주지도 못하면서 맨날 라면 끓여 먹으라고 하던가
아님 짜장면이 고작 전부... 그러면서 월급은 43만원 주고
43만원도 한번에 다 안주고 찔끔찔끔씩 주고
나중에는 하루만 일해달라고 그때 준다고 하고..
진짜 억울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