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입 때문에 팀 분위기가 진짜 이상해져서
제가 예민한 건지 궁금합니다.
문제의 신입은 입사 6개월 차인데
진짜 칼같이 퇴근합니다.
근데 그냥 칼퇴 정도가 아니라
퇴근시간 1~2분 전에 이미 노트북 덮을 준비하고
18시 되자마자 자리에서 사라져요.
처음엔 저도
“요즘 애들은 워라밸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업무가 안 끝났는데도 그냥 간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거래처 수정 요청 들어오면
예전엔 보통 팀원끼리 조금씩 더 보고 마무리했거든요.
근데 이 후배는
“제 업무시간 끝났는데요?”
“내일 처리하면 안 되나요?”
이 마인드입니다.
한 번은 진짜 황당했던 게
다 같이 급하게 자료 수정하던 날이었는데
18시 되자마자 갑자기 이어폰 끼고 가방 메더니
“저 오늘 PT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하고 나가버렸어요.
남은 팀원 셋이 야근하면서 마무리했고요.
솔직히 그날 좀 현타 왔습니다.
근데 더 충격인 건
요즘 어린 직원들 사이에서는 저 후배 반응이 오히려 정상이라는 거예요.
회사 사람들끼리 밥 먹다가도
“왜 남 업무까지 책임져야 하냐”
“정시퇴근 못 시키는 회사가 문제다”
이런 말 엄청 하더라고요.
반대로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회생활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팀 업무면 어느 정도는 같이 맞춰야 한다”
이 입장이고요.
근데 며칠 전에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팀장님이 그 후배한테
"너무 개인주의적인 거 아니냐"
좋게 얘기했는데
후배가 바로
“야근 의무는 없지 않냐”
이렇게 받아친 겁니다.
그 순간 분위기 진짜 싸해졌어요.
솔직히 저도 회사가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야근 당연시하는 문화 문제 있는 것도 맞고
일 시켜놓고 희생 강요하는 회사 많은 것도 압니다.
근데 팀으로 일하면
가끔은 서로 맞춰주는 것도 필요한 거 아닌가요?
요즘은 제가 이상한 건지
아니면 회사 분위기가 너무 변한 건지 헷갈립니다.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요즘 기준으로는 저 후배가 맞는 건가요?
아니면 정말 개인주의에 최소한의 팀워크가 없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