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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말대로 감정이 없지 않아

ㅇㅇ |2026.05.25 17:27
조회 81 |추천 1
우리가 별거 아닌걸로 투닥이면 항상 찬반토론 남기자고 했던
판인데.. 어젠가 오늘 오빠가 남긴거같은 글을 보게됐어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빠라면 날 너무 많이 보고싶은데
날 위해서 꾹 참고 있을거란걸 너무 잘 알아
항상 날 먼저 생각했던 사람이니까.
내가 감정이 없는 사람이란 말을 여러번 했었는데
나 감정이 없지않아
난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왔을뿐..
어느순간부터 내 감정을 억눌러야했어
내 환경이나 하는것들에 시기질투,
항상 행복한척 했지만 일에대한 고단함,
사회생활로 그 누굴 만나도 감정을 숨겨야했어
그러다보니 누구와 사귈때도
난 내 감정을 다 드러내보이지 않았어
내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와서 감정을 다 드러내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였으니까..
그래서 나한테 감정 없는 사람으로 느끼고
오빠가 서운함을 토로할때 입 꾹 닫고 있는 모습에
얼마나 답답했을까.
난 내 마음, 그때그때의 생각을 다 전달하기가 사실
언젠가부터 어렵더라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여도말이야
나한텐 시간이 필요한가봐
그런 내 모습에 오빠만 희생하고
애태워야 된다고 생각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젠 생각해
많이 답답했을거야
근데 오빠랑 헤어지고 많이 변했어
내가 더 사랑을 주려고 하고 감정을 조금씩 표현하고
오빠가 나에게 서운해했던거처럼 서운함을 말하고
나 그렇게 변했다?
내가 말 안해도 내 마음을 알고
항상 내옆에 있으면서 마음으로 날 안아줘서 고마웠어
일에 그만 미쳐있으라고 항상 남들 다 하는
나랑 평범한 데이트 하는걸 그렇게 좋아했는데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
귀찮았던게 아니라
그때 내가 몸적이든 정신적이든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거같아
마지막에 그렇게 침묵으로
오빠를 보냈으면 안됐는데
내가 미안해
이제는 아픈 사랑 하지말고
표현 잘하고 아픔 슬픔 다 드러내는 사람과 사랑하길 바랄게
추천수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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