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친과 등산

쓰니 |2026.05.25 18:13
조회 10,251 |추천 3
장거리 커플이고 결혼 앞둔 예비커플이야
이번에 남친이 부산에서 올라왔고 평상시 남친은 등산이 취미라 내가 등산하자고 해서 같이가게됐어
400m 되는 코스이고 난 첫등산이라 생각보다 힘들더라
남친은 한번 쉬게 되면 계속 쉬게 된다고 정신력으로 버텨야된다했지만 나는 중간에 도저히 못걷겠어서 쉬었어
그다음부터는 남친은 쉬지말고 그냥 가야한다했고
나는 너무 지쳐서 자리에 앉았지 남친은 그대로 혼자 올라가더라
중간중간 다른커플들은 서로 쉬면서 다독이는데 나는 그옆에 같이 있었어
정상 오르기전 남친이 기다리고 있어서 같이 올랐고 내려갈때는 남친이 뒤에서 계속 같이 따라와줬어
난 첫등산이라 쉬고싶은데 남친은 서울데이트를 가자는거야
버스 40분 지하철 1시간 타고 서울데이트를 하는데 난 이미 체력이 바닥 나는 힘들다 했는데 남친은 너무 체력이 약하다 유럽여행가려면 더 연습해야한다 하더라고
그렇게 또 걷고 걷는 데이트를 하다 식당에 앉았고
남친이 또 너는 체력이 약하다 살이찐이유가 있다며 장난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

내가 예민한걸까?
추천수3
반대수32
베플ㅡㅡ|2026.05.26 00:25
결혼전에 여행 꼭 가봐야 한댔는데, 짧게 경험한듯. 체력 기르라고 잔소리를 하더라도 옆에서 기다려 줄 순 있잖아. 오르막길을 지혼자 가버릴거면 뭐하러 같이 가냐고.
베플ㅇㅇ|2026.05.25 22:34
예전 어른들이, 남자 사귀면 꼭 등산을 가보라고 했었음. 왜? 힘든 일을 겪을때 사람의 본성이 나온다고, 그걸 알기 위한 좋은 장소가 등산이라 했음. 취미로라도 여러번 산을 탄 전문가가 처음 산행에 나선 사람을 데리고 가면서 자기 수준으로 다그친다는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얘기임. 산이 마냥 쉽고 만만한 장소가 아님. 처음은 살살, 두번 세번 반복하면서 체력도 키우고 요령도 키우는거지 단 한번에 제대로 해내려다가 큰일 남. 게다가 중간에 님을 놓고 그냥 올라갔다구요? 제정신 아님. 산행에 초보자를 중간에 놓고 혼자 가? 저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함. 주변에 혼자 산에 갔다가 40대 남자가 실족사 한 지인이 있어서 예사로 보이지 않음. 산은 위험한곳임. 아무리 낮이고, 사람이 많다 하더라도 중간에 혼자 둘 곳으로는 적당한곳이 아님. 저런 태도는 타인에 대한 배려 부족임. 매사 자기 기준 딱 세워놓고 못 쫓아오면 니가 잘못이야 라는 마인드임. 끌고 밀고 당겨가며 함께 가자가 아니라 난 내 능력껏 갈테니 알아서 쫓아와임. 저런걸 해줘 마인드로 본다는건 똑같은 놈들임. 결혼 생활은 같이 가는거임. 가면서 누가 먼저 넘어질지 모르는거고, 넘어졌을땐 한쪽이 손잡고 같이 갈수 있어야 부부인거임. 나라면 진지하게 결혼 다시 생각해 보겠음.
베플ㅇㅇ|2026.05.26 02:53
절대 결혼하지마라 남은 일상이 매일 저러고싶지않으면
베플oo|2026.05.26 02:19
마라톤같은것도 처음엔 조금씩 조금씩 늘리고. 하다못해 헬스장 런닝도 처음엔 몇분 그다음엔 몇분 이렇게 늘리는데 처음부터 등산 완주권유라.. 거기다가 지는 전문가 수준이고 여친은 초보자인데..... 결혼하면 배려없니 지 페이스대로 달릴 사람임.. 님이 힘들때 옆에 있어줄 사람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