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0대 학생인데요! 1달 전쯤부터
한 오빠를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초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오빠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전형적인 짝사랑이지만.. 어쩌다 보니 그 오빠가 제가 그 오빠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됐더라고요 전에 제 친구도
그 오빠를 좋아하던걸 들켰거든요 둘이 좀 어색해졌길래 저는 어떻게 알았나 했는데 눈치가
너무 빠른 오빠라 티를 살짝만 내도 알아보더라고요
저는 어색해지고 싶지 않아서 평소처럼 지내니 그 오빠도 평소처럼 같이 다녔어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뭐지 싶더라고요 다음날 제가 급식실에서 나왔는데
한 언니가 오는 거예요? 뭐지? 하고 아이컨택 10초 정도 했을 때 그 언니가 "너 ○○○ 좋아하는 애 맞지?"
하길래 어라..? 하며 "어떻게 아셨어요?" 물었더니
대답 안 하고 "○○○이 나한테 고백을 했거든? 근데 내가 남자친구도 있고 좋아하지 않아서 내가 찼어 그래서 너 좋아하는 애 내가 아니까 나 포기하라고 너랑 사귀라고 했거든? 근데 싫데, 내가 그래서 너한테 미안하잖아 (나머지는 생략)" 라고 하는 거예요
아무리 들어도 고마워해야 하는지 이상해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일단 뭐 제가 좋아하는 오빠는 저 언니를 좋아한다는 걸 짐작하고 있었지만 진짜였다니 좀 그랬어요 그래서 일단 제가 오빠한테
가서 오빠가 말했냐 물어보니깐 아니래요 며칠후 그 오빠 좋사는 그 언니가 맞고 애매한 호사가 저라고 진실 게임할때랑 편지 답장에 적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거의 매일 편지 쓰고 과자를 그 오빠가 좋아하는 걸
줬는데 어느날 주지 말라하고 그 언니가 제가
그 오빠를 좋아한지 어어엄청 오래됐다고 했데요
그 당시 22일째 좋아했었고 전 말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하다 느꼈고 저랑 계속 사귀라고 했다네요 그 이후 좀 제가 집안 분위기도 좋지 않은
숨통이 조이는 분위기에서 학원 가면 그 오빠 눈치 보고
하니까 많이 힘들더라구요 거기에 감기까지 걸려서
마음도 앓고 몸도 좀 앓았어요 그 어색하고 힘든 날이 지나고 5월 23~25일 쉴 때 생각 정리하고 좀 잊으려 하고 내가 왜 이렇게 힘들지 생각을 하고 푹 쉬면서
하루종일 그 오빠 생각을 했었는데 좀 잊고 쉬었더니
월요일에 활발하게 가서 눈치를 좀 덜 봤어요
사실 그 오빠가 좋아했었던 사람들이 활발하고 테겐녀들이였어서 저도 좀 괜찮을까 싶어 활발하게 행동하고 헝상 눈치보던 제가 덜 눈치를 보니
저 자신이 너무 편했어요 그 오빠도 바뀐 저처럼
더 활발하게 같이 놀았구요 그렇게 하다보니
그 오빠는 집이 저 보다 좋지 않아서 많이 힘들어하고
가족보다 친구 집보단 밖을 좋아하는 오빠에요
저 처럼요 집에선 어머니가 밥도 안 주시고 심리적 압박도 하시고 책 읽으면 책 좀 그만 보라고 하고
금상 타오고 토론 대회 나간다고 해도 전교 부회장을 나간다 해도 그런것 좀 하지 말라면서 화내시고
아버지는 착하신데 어머니가 짜증 날때마다 아버지께
잔소리를 하셔서 아버지는 머리 아파서 약도 드신데요
이 오빠가 믿는 사람이 없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끙끙 앓고 있었더라고요 그런 오빠가 이걸 털어 놓을 정도로 조금더 가까워지고 믿을 수 있는 관계
정도는 됐는데 여친이 생겼다네요.. 근데 맘에 딱히 들진 않는데 뭐 어째서 사귄데요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축하해 하고 평소처럼 지내다 오늘 제가 오빠에게 다시 오랜만에 편지를 줬어요 오미자(별명)라는 오빠에겐 보여주지 말라고 적었는데 오빠가 까먹고 줘 버린거에요 그래서 제가 "주지 말랬자나" 라고 했는데
오빠가 "아 맞다! 오미자가 가져가서" 하고 뺐을려고 계속하는데 안줘서 "너 그거 안 주면 고라니(오미자 여친) 안 좋아하는 걸로 알게" 라고 하니까 갑자기 접고 찢는거에요?! "야 뭐하는거야!" 하고 고사리 언니는 "헐, 오미자!" 하고 옆에 다른친구는 "헐, 야!" 했거든요? 뭐.. 장난스럽게 찢은 거라 화는 딱히 안 났지만 그래도 속상할 뻔 했는데 그 오빠가 "아니 시간 내서 써 준건데 찢으면 어떡해 오미자" 하면서 테이프로 붙였어요 사물함에 있는 그 오빠 가방 안에
제가 준 편지들이 모여있는 걸 봤어요 보고 약간 기분이 좋았달까... 암튼 이렇게 지났는데 전 처럼 오빠가 위에서 나왔던 그 오빠의 짝녀 얘기를 하며 보고싶다고 했던 시절에 마음이 찢어져서 속상했지만 며칠전 오빠가 알았더라구요 "나 ○○○(짝녀)가 이●●(전여친) 같은지 이제 알았어) 하고 깨달았던데
(참고: 전여친, 짝녀는 남친이 수시로 바뀌고 싸가지 없는 무리) 다행이다 싶었네요 근데 이게 무슨 관계죠
좋아하면 안돼는거겠죠 포기 못하겠는데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