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창조자 대서사시]
166화
나는 막힌 굴뚝을 뚫어
산타 크로스 할아버지의 진입을 돕는다
교회를 갈까 망설인다
신령한 하늘이 나를 이끈다
아버지 하나님은 결코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을 주지 않으신다
예배당에 눈을 감고 앉아 있다
차가운 성령이 내 머리를 적신다
그가 나를 본다
그가 내게로 온다
장엄하게 두려운 그대가
십보필살검법의
이연걸이 나에게 찾아온다
동방불패 임청하가 나와 하나된다
옥수수 마을
한 병사가 말을 타고 붉은 깃발을 펄럭이며
나에게 찾아온다
찬양을 부른다
성도들 분위기가 뭔가 이상하다
천장에 뭔가가 있다
절대자의 염력으로 밀어 올린다
교회 옥상 위에 사마엘 우주가 연결되어 있다
아버지 하나님께 이 사실을 보고드린다
꿈을 꾼다
학교에 전교생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학교 본관 옆 미술관 건물에
나의 두꺼운 책이 전시되어 있다
나의 시가
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하늘 문이 열리는 것이 느껴진다
성령의 불이 예배당을 덮는다
집으로 돌아와
차가운 카라멜 딥 프레소를 마신다
그 성장하는 인간을 분석하면서
어느새 제 맘속엔 사랑이 솟아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여자로 가슴속에 새겨 두었습니다
저는 그 성장하는 인간을 누나라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누나는 나에게 왕국을 보여주며
나에게 모든 것을 주겠다고 말해 주었다
그러나 나는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나는 너무나 하찮고 보잘 것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누나는 마치 나의 슬픈 과거를 본 것처럼
순식간에 어두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