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엄마, 언니와 셋이서 가족 여행을 가기로 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여행인데, 지금은 여행사 때문에 스트레스로 잠도 안 오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글을 씁니다. 제가 정말 호구인 건지, 여행사의 악의적인 횡포인지 봐주세요.
1. "무조건 오른다"는 상담원 말 믿고 덜컥 계약이란 전쟁이다 뭐다 유류할증료 오른다는 말에 3월 말부터 급하게 알아봄.
퇴근 후 폰 붙잡아가며 엄마랑 언니 고생 안 시키려고 '노옵션, 노쇼핑 코타키나발루 상품'을 발견함. 당시 가격 799,000원!
다음 날 문의하려고 보니 하룻밤 새 15만 원이 올라 있었음. (3인이면 총 45만 원 추가)
고객센터 상담원에게 "혹시 나중에 가격이 다시 내릴 수도 있냐" 물어보니, "유류할증료가 계속 올라서 앞으로 가격이 올라가지 내려갈 일은 없다. "라며 확언을 함.
다음 주면 더 오를까 무서워서 상담원 말 믿고 1인당 약 95만 원에 눈물 머금고 바로 계약함.
2. 며칠 후 확인하니 내려간 가격, 그리고 여행사의 황당한 대처며칠 뒤 혹시나 해서 사이트를 다시 들어가 보니, 내가 가는 날짜(6월 14일) 가격이 처음 내가 봤던 70만 원대로 내려가 있었음.
억울해서 여행사에 다시 문의함. 담당자 연결해 준다더니 다른 사람이 전화 와서 똑같은 걸 또 묻길래 상황을 다시 설명함.
그런데 전화를 끊고 예약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니 눈앞에서 대박 사건이 일어남.
갑자기 내가 가는 날짜만 가격이 119만 원으로 폭등해 버림. (고무줄인가요?)
3.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적반하장 여행사여행사에서 다시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가관임.
"그 가격(70만 원대)은 실수였다. 그렇게 나올 수가 없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실수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라며 당당하게 나옴.
내가 만약 어제 그 70만 원대에 예약을 잡았으면 어떻게 되냐니까 "어차피 취소 처리됐을 거다"라는 말만 무한 반복함. 어버버하다가 전화를 끊었는데 생각할수록 내가 호구 같고 너무 화가 남.
4. 내가 가는 날짜만 특별한 날인가요? (악의적인 가격 조작 의심)에어아시아는 없는 항공이라 제외하고 '제주항공' 스케줄만 비교해 봄.
같은 달, 같은 요일인 6월 7일과 6월 21일은 전부 70만 원대임.
오직 내가 가는 6월 14일만 현재 110만 원대임.
내려간 가격 보고 내가 항의 전화를 하니까, 자기들 불리할까 봐 임의적으로 내가 가는 날짜만 가격을 확 올려버린 게 너무 눈에 보임. 이거 악의적인 조작 아닌가요?
5. 소비자고발센터의 허무한 결과너무 억울해서 소비자고발센터에 글을 남겼음.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억울하겠지만 계약서상 금전적 손해가 증명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강제할 방법이 없다" 였음.
그러더니 여행사 측에서 '도의적인 책임'으로 1인당 1만 원(총 3만 원) 받고 합의하라길래, 기가 차고 더러워서 안 받는다고 하고 끊어버림.
첫날 따진 이후로 여행사에서는 단 한 통의 사과나 연락도 없는 상태입니다. 소비자고발센터에 글 쓰니까 가격을 또 올려버리는 고무줄 여행사, 진짜 괘씸해서 미치겠습니다.
6월 14일이 무슨 대단한 국경일도 아니고, 왜 제 날짜만 가격이 이 모양 이 꼴인지... 여러분은 여행사랑 어떤 분쟁이 있으셨나요? 이런 경우 제가 그냥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건가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사진 첨부가 안되서 제 블러그 주소 남깁니다 가서 봐주세요ㅜ.ㅜ
https://blog.naver.com/hee9488/22430929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