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여성이에요
우선 저는 성인 됐을때 부터 미래 남편이 돈 많아도 내 돈이 아니고, 사람일은 모르는거기 때문에 받는게 있으면 댓가가 따를거고, 내가 잘나가서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부족함 없이 챙겨주자는 마인드였어요
그래서 대학 졸업 후 뷰티모델 하다가 현재 온라인 쇼핑몰 3년차에 현금으로 3억 좀 안되게 모았어요 정말 날밤새며 부모님이 속상해하실만큼 일에 몰두했던 거 같아요
(일에 몰두했지만 항상 일,운동,피부과 반복하며 자기관리에 흐트러진적이 없어요)
일에 너무 지쳐서 3-6개월 동안은 리프레쉬 할겸 처음으로 직원분들께 최대한 일 맡기고 만나고싶었던 친구들 만나며 지내던 시간에 남자친구가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반년동안 저를 수소문끝에 찾았고, 막상 만나보니 마음이 잘맞아서 사귀게 됐네요
(남자친구도 자기관리 잘하고 이미지가 남자다워서 이성한테 인기 많은편이에요 대신 술집여자 느낌..?나는 여자들 위주)
지금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많은 30살이고 4달 가량 만나다보니 지인들 통해서도 얼떨결에 보게됐을때도 몇십억 갸랑 있다는걸 알게됐어요
남자 서른 어린 나이에 억대 차량 몰고 다니는것도 카푸어일수도 있기에 남자친구 차종, 명품 신경 일절 안썼었네요
(연애 공백기 1년동안 더 큰 사업가인분들과 썸도 타보고 했지만 그땐 어차피 내꺼 아닌데 뭘. 하며 사람 자체만 봤던 거 같아요)
저도 남자친구도 전 연애기간이 3-5년 정도로 길었고 서로 결혼할 시기라고 생각도 했기에 세시간 넘게 걸리는 장거리 연애여서 급하게 느끼셨을수도 있지만 한달 전에 동거했습니다
저의 과거 연애는 다 5살 이상 차이나는 연상들이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능력이 있던 시기라 데이트비용은 유도리있게 반반하면서 만났어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밥값 일절 못내게하고, 해외여행, 개인pt 등등 해달라고 한적이 없는데 직접 해주네요
아마 제가 광역시 사람이고 남자친구는 소도시에 살아서 제가 큰맘먹고 사무실 전체 이전을 하고 오빠 하나만 보고 인프라 없는 소도시로 왔다고 생각해서 많이 노력해주는 거 같아요
혼자 연고 없는곳에 와서 일적으로 매출도 떨어지고, 우울감도 자주 느낀건 사실이고 남자친구도 이때문에 정말 노력해주고있고, 내년에 다른 광역시로 이사하기로 했어요!
제 기존 또래 친구들도 제 과거 연애처럼 6:4 5:5 이런식으로 데이트비용을 하며 연애했는데 남자친구 통해 알게된 언니들 보면 남자친구한테 달달이 500-1000정도 생활비를 받으며 살고, 오빠가 저한테 돈을 쓴거 배로 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언니들만 있더라구요
물론 여자친구분들 보면 전에 술집에서 일했던 여자들이기도하고, 금액에 대해 전적으로 말을 믿지는 않아요
이래서 곁에 누가 있냐에 따라 제가 갖고있던 소신?과 기준치가 달라지는 거 같아요 부정적인 측면으로 이게 맞나 싶기도하고..
참고로 남자친구도 제 재산이 얼마 있는지 알람이 울리는 바람에 최근에 알게됐고 아내를 평생 먹여 살릴수는 있으나 하는일은 있었으면 좋겠다, 하며 저를 좋게 봐줘요
네달가량 만나면서 남자친구가 현금을 주는건 아니지만 이것저것 여행비나 저에게 쓴 돈이 최소 1천만원는 넘더라구요...
지인들한테도 돈을 크게 크게 잘쓰는편이긴 해요..;
(저도 물론 최근에 남자친구 생일에 3-400만원짜리 명품을 사줄만큼 기념일에는 쓸때는 쓰는편이에요)
오빠는 저처럼 자기주관 뚜렷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모습도 좋고, 이별에 대해 아쉬움 없어보어보여서 못떠나게 잡고싶고 자기가 더 좋아하는 연애.!여태 저같은 여자를 만나보지 못해서 내년에 진지하게 결혼하고싶어해요 (전여자친구들은 생활비 받는건 아니었지만 매일 게임만 하면서 술마실 돈 몇만원씩 받아갔고, 모든걸 오빠한테 기댔었다네요)
아직도 제 마인드는 내 돈은 내가 벌어야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다는건 변히지 않았고, 남자친구 자랑하려는 글 절대
아니에요
하도 쓰레드에 가성비 연애 글이 많이 올라와서 궁금해서 적습니다ㅠ
당연히 너무 고맙지만 해줬던 천만원이고 뭐고 네달동안 그 돈은 내가 벌면 더 벌 수 있는데 너무 앞만봤나 후회스럽기도해요
다들 생각하시는 가성비의 기준은 어떻게 되고 제 연애는 어떤지 객관적인 의견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