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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차 딩크족/이혼상담

안녕 |2026.06.15 16:59
조회 32,620 |추천 20
안녕하세요.저는 결혼 7년차 아내이고, 아이는 없습니다.남편과 함께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 둘다 30대 중후반 처음 만나 연애 3년후 결혼을 하였고,양가 지원 없이 반반결혼 했습니다.시부모님께는 일찍 인사드려 연애 3년 내내 며느리 노릇을 했었습니다. (시댁의 경제적 상황을 이미 다 알고 결혼했음)

시부모님들 성격은 무난 하십니다. 저도 갈등을 드러내놓고 표출하는 성격이 아니구요.
남편은 저 만나기 훨씬 전부터 집안에 가장노릇을 했었구요.시부모님들은 경제적 능력이 없으시고, 노후준비도 안되어 있으셔서 결혼하면 그 짐을 제가 온전히 같이 짊어질 것이란건 예상 했었습니다.

우리가 연애초에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합의한 이유 중 하나도시부모님의 경제적 지원때문이었습니다.
저희 둘 연봉의 30%정도 드림. (우리 둘다 노후 준비 못하고 있고,저축도 안하고있음)
(남편이 오랫동안 지원을 해왔기 때문에 시부모님들은 아들의 지원을 당연하게 생각하시는편이고 / 남편은 부모님께 드리는 돈은 전혀 아까워 하지 않는 편)

저는 경제력이 있는 부모 밑에 자라다보니이런 집안 배경이 참 이상하다 느꼈고, 적응을 잘 못했었는데,몇년 전부터는 체념하고, 그냥 지원해드립니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결혼전에는 한 가정의 경제적인 문제를 돈이 없어서 누리지 못하는 불행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결혼 후에는 구성원들의 책임과 역할 인식의 부재로부터 생겨나는것이 경제적 문제이고,그것이 가정안에서 얼마나 심각한 고질병이 되는지... 깨달았습니다.
그게 생활속 디테일에서 마구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말로 다 설명 못드리지만....)

제일 무서운건 저희 부모님들은 자식들 고생시킬까봐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나이들어 스스로 생활이 안될때가 오면요양원에 들어가는게 당연한거다 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시어머니는 나이들어 스스로 생활이 안되면 아들 며느리와 같이 사실 계획 은근슬쩍 저에게 내비치십니다.

더 속상한건남편은 저희 친정부모에게 상냥하게 잘 못합니다. 친정부모와 남편과 함께 있을때 불편한 순간들이 많아요. 

남편과 같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거의 하루종일 일로 붙어있다보니시댁으로 나가는 돈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싸우는게, 저로써는 너무 고통스럽더라구요.
남편도 부모님께 드리는 돈에 제가 토를 다는 걸 너무 힘들어하구요.
남편과 저는 성격도 잘 안맞습니다.연애할때는 제가 많이 좋아해서 맞춰줬었는데오래 같이 살다보니...
이제 저도 내 성질대로 살고싶은 마음이....
그러니 일터에서도 제 속이 말이 아닙니다.저는 일로 얻는 성취감이 매우 중요한 사람인데...  매우매우. . .

일터에서 남편과의 트러블은 시댁 문제마저 이혼결심 트리거처럼 작용하게됩니다.

이 모든게 복합적입니다.
사실 시댁과의 관계는 그냥 덤인거구요.
정말 문제는... 일터에서 제가 너무 불행해진다는 겁니다.저는 60대까지 이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면서 살고싶은데...남편과 함께 일을 같이할때,
제 미래가 그려지지 않더라구요.
(남편은 모든걸,큰일부터 디테일 하나하나 본인이 결정하려고하는 성격임/저는 제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라 자꾸 부딪힘)
지금이라도 내 자신만을 생각해서 이혼하고 싶은데
(물론 이혼하면, 저 혼자 독립해야 하는 상황이라짧은 기간동안의 경제적 시련은 예상됩니다... )
제 나이는 42살입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이기적이라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어떤말이든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요.

추천수20
반대수62
베플010|2026.06.15 17:33
쓰니의 노후는 커녕 현재도 막막합니다. 돈 버는 이유가 뭔데요? 미래도 준비하고 현재에도 행복하자고 돈 버는거 아닙니까? 제일 중요한건 쓰니가 행복하지 않다는 겁니다. 꼭 행복하세요 지금 현재도 미래에도.
베플ㅇㅇ|2026.06.16 08:50
시부모 먹여 살리느라 자기 자식도 포기하며 사는데 몸 아프면 합가각 재는거 알고나서는 더는 결혼생활 이어가기 힘들거 같아요 아니 난 못해요 그냥 이혼하고 말지
베플펙트|2026.06.16 09:27
아이없는데 멀고민해
베플ㅇㅇ|2026.06.16 10:23
쓰니는 이기적이란 뜻을 잘 모르세요?? 이기적인건 님 남편이에요~~ 세상에!! 버는 돈에30프로나 시댁에 지원?? 기가차서~ 님 남편은 왜 결혼을 했답니까?? 혼자 돈버는게 부족해서?? 외이프까지 끌어다가 자기 부모 뒷바라지 하려고요?? 며느리까지 그 고생하면 낯부끄러워서라도 식당 설거지라도 경비라도 하겠네요~~ 당연하다는 듯이 노후를 바라시는 시부모 호구노릇 그만하세요~차고 넘치게 하셨네!!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 뭐 하는 건지 뻔뻔하게 합가 생각까지?? 님 남편은 이런 경제력 때문에 애까지 포기하는 님한테 뻔뻔하게 얼굴들고 다 요구하네요? 에이씨~ 맘 아프게 왜 그러고 살아요?? 그렇다고 남편이 잘 챙겨주는것도 아닌데~ 알아주는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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