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 25살 인데요, 군대는 작년 12월에 제대하고,
올해 2월에 지금 다니는 회사 입사 했어요.
저를 곤란하게 만드시는 대리님이 계세요.
저랑 띠동갑 보다도 더 나이차가 많이 나는
17살 연상 노처녀분 이신데요, 저에게 계속 들이되세요.
저 첫 입사날, 신입 왔다고, 회식 하자고 하셨어요.
그날 회식은 부장님 아드님이 갑자기 병원 응급실에
갔다고 회식이 무산 됐어요.
근데 그 노처녀 대리님이 아쉬운데로 자기랑
술한잔 먹을래 물어보셨고... 제가 술을 잘못마셔요
라고 하니 사회 생활 하러면 술은 어느정도 받쳐줘야
된다고 자신에게 술좀 배우라고 하셨어요...
가기 싫었는데 어쩌다보니 둘이 노포집? 허름한 술집?
아무튼 술집인데 좀 어두침침하고 오래되 보이는 술집에
가게 됐어요... 뭔가 조폭들 나올것 같은 음산한 분위기
랄까? 그런곳에 가본적도 없고 뭔가 무섭게 느껴지는데,
술집 사장님은 하늘바탕에 꽃무늬 있는 셔츠에
검은바탕에 화려한 호피무늬 있는 몸빼바지 입고 있는
뭔가 친숙해 보이는 시골할머니의 느낌 이셨어요
술집 분위기는 무서웠는데... 할머니를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구요... 근데 욕쟁이 할머니
셨어요..... 노처녀 대리님에게 야는 누구냐 니네 회사
신입이냐? 설마 너 어린놈 ㅊㅁㅇ려고 대리고 다니냐?
이봐 이놈아 너는 가자고 덥썩 오냐 모지리냐 시읏비읏
놈이냐 이러셨어요... 분위기가 좀 이상하더르구요
나가고 싶어 졌는데 대리님이 메뉴 시키곤 자꾸
저한테 소주 먹이고 그러더라구요...
정신줄 나갈것 같고 머리가 핑돌더라구요
지금까지 먹어본 술양 중에 그날이 제일 많았던
날이었어요 원래 마시는거 즐기지 랂고
친구들이랑 만나면 서너잔 마신세 다 였기에
이번엔 진짜 힘들더라구요....
이대로 취하면 안될것 같고 집은 제대로 가야 될것
같아서 일단 화장실 가겠다고 하고 화장실 가서
목구멍 까지 손을 넣고 구토로 모든걸 억지로
쏟아 내니깐 한결 편해지고 취기가 사라지더라구요
그후에 소변도 보고 하니깐 정신이 맑아졌어요
나가서 저 좀 취기가 올라와서 집에 가봐야겠다고 하니
한잔 더하자 더하자 하셨습니다
할머니 사장님이 그냥 너네 꺼져라 못보겠다
고추놈이 힘들다고 하자녀 그만 집들이나 가라
화내시니깐 대리님이 그제서야 짐을 싸셨어요
집이 어디냐 하셔서 어느동 어느초 근처입니다 말씀
드리니깐 나 저기동 저기동 동사무소 근처에 사는데
택시 불려서 너네집 먼저 가고 우리집 가면 되겠다
같이 택시 타자 이러는데...
전혀 방향이 다른데 왜 그렇게 택시를 타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여기동하고 저기동은 방향이
전혀 다른데 너무 뺑뺑돌지 않아요? 물어보니깐
그럼 우리 저기 가서 술만 잠깐 깰까 하시는데
손을 보니 믙을 가르키고 계셨어요....
대리님 취해보이시는데 곧장 집에 가서 쉬세요
저도 집에 가서 쉴게요 라고 하니깐
내 걱정 해주는거야 스윗 하네 이거 완전 스윗남이네
이러시면서 엉겨 붙으려고 하셔서 몸을 살짝 빼듯
도망 갔어요 그러니깐 일부러 그런건지 넘어지는 시늉
하더니 부축해주래요.... 일으켜 세워줬는데
안으려고 하는거 같은 자세를 취하려고 하셔서
몸을 다시 뒤로 뺏어요...
그러니깐 안잡아 먹어 이것아 라고 하셨습니다.
도망 치듯 택시타고 집에 갔고
다음날 출근하니깐 대리님이 제이야기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누구씨 완전 재미있다니깐?
나중에 회식 해봐야 된다니깐? 은근 말도 많고
재미있게 놀더라... 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조용히 있고 대리님만 떠드셨는데 왜반대로
말하는 건지...
그리고 회식 이후로 자꾸 치근덕 대더라구요
그리고 4월에는 고백도 하셨습니다...
거절했고,,, 계속 치근덕 대고.... 5월에도 고백공격
하셨습니다... 6월에도.... 그리고 이번 금요일에도...
계속 거절 표현 했는데도 저러니 불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