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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한 달 해외에 갔는데 5일 만에 비행기표 끊었습니다

방이동빠른... |2026.08.05 08:25
조회 10,154 |추천 33

안녕하세요.

40대 가장입니다.

얼마 전 아내와 초등학생 아이 둘을 필리핀으로 데려다줬습니다.

아이들이 한 달 동안 영어 어학연수를 하게 됐고,
저는 휴가를 내서 같이 출국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곳에 적응하는 걸 옆에서 며칠 지켜본 뒤,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헤어질 때도 아쉬웠지만,

'한 달 정도는 금방 지나가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온 지 5일.

결국 다시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8월 7일 출국, 8월 10일 귀국.

현지에는 하루 정도밖에 못 있습니다.

그런데도 갑니다.

아이들을 한 번 안아주고 오려고요.

저는 스스로 꽤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사업도 어려운 시기를 버텼고,
돈 때문에 힘들었던 시간도 버텼습니다.

그런데 가족이 없으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약한 사람이더라고요.

주변에서는

"겨우 5일인데 또 가냐?"

"생각보다 엄청 약하네."

이렇게 말합니다.

솔직히 저도 며칠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혼자 지내보니,
보고 싶다는 감정은 의지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제가 유난인 걸까요?

아니면 가족과 떨어져 본 분들은 한 번쯤 다 이런 마음이 드셨나요?

추천수33
반대수10
베플|2026.08.06 20:18
심각하게 유난 맞음
베플아아|2026.08.06 18:20
제가 일주일씩 출장때문에 고양이 두고가도 그리 아른거리는데.. 친자식들이면 더 아른거리는게 당연하다 생각해요. 그래도 한달이면 금방 지나가니까 잘 버텨내시길 바래요
베플ㅇㅇ|2026.08.06 19:58
유난 아니에요. 특히나 아이들이 어리면 함께 있는 상태가 정상적인 상태고 떨어져 있는게 비정상적 상태인거죠. 본인이 시간과 여건이 되어 함께 있는게 가능한 상태라면 언제든 함께 있을 수 있는게 아이들 정서에도 좋아요. 그저 어이가 성장하며 성인이 될때는 아이가 자신의 삶을 개척학 놔줘야하는건 있지만 그 전에는 가족으로서 추억 많이 쌓는게 아이 정서에도 부모에게도 행복 아닐런지요. 저도 외국 나와있는데 남편 보려고 한달 일정 중에 비는데 그 비는 시간 동안 한국 나왔다 다시 외국 나갔아요. 시차적응과 비행기 티켓값 생각하면 꽤 큰 지출이지만 일때문에 지친 남편 챙기고 함께 시간 보낸게 얼마나 큰 지요.
베플킹만두|2026.08.06 19:12
돈 걱정이 딱히 없으니. 본인이 외로워 못견디는거 같네요. 한마디로 등 따시고 행복한 삶을 아주 잘 살고 계십니다. 자꾸 챙겨주면 자식들이 나약해 집니다. 강하게
베플ㅇㅇ|2026.08.07 07:27
지랄도 풍년이다. 고작 한달을.. 의지박약에 하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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