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펜션 운영 중이고
주로 가족 단위로 놀러오세요
오늘도 청소하러 왔는데
손편지와 함께 먹을 거 잔뜩 놓고 가셨네요
펜션 뒷정리 말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뒷정리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매번 뒷정리 하지 마시라 안내 드리는데
왜 이렇게 다들 대청소를 해놓고 가시는지..
지금까지 빋은 선물도 셀 수 없어요
와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한데
재방문 하실 때 선물 가져오시고
택배로도 보내주시고..
요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너무 많은데
놀러왔던 아이와 엄마가 깨알같이 쓴 손편지 읽는데
울컥하더라고요..
마음이 참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손님들 덕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어요
세상에 진상 이야기만 넘쳐나는 것 같아도
이렇게 마음 따뜻한 분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잊지 않고
오시는 분들께 더 좋은 공간으로
보답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다들
따뜻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마케팅이나 홍보하려고 올린 거 절대 아니에요.
펜션 운영하면서 친구에게 받은 손편지보다
더 많은 손편지를 여기서 다 받은 것 같아요.
그냥 지나가는 숙소일 뿐인데
이렇게 따뜻하게 손편지까지 써주시는 게
너무 감동스럽고 감사해서
자랑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디.
근데 다들 주작이라고 하시니까
너무 긁혀서 숙소 딱 한시간만 올렸다 지웠네요
근데 또 숙소 주소 올리니까 광고라고 ㅋㅋ
돈 주고 블로그나 인스타 갈 올린적 한번도 없고
이미 평점 만점에 백개가 넘는 긴 후기들이 있어서
따로 광고할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모든 예약의 앞뒤로 하루씩 비우고
체크인 오전 11시 체크아웃 오후 6시에
바베큐 같은 것들도 추가 요금이 전혀 없는데
돈 더 벌려면 그것부터 바꿨겠죠
세상에 이렇게 꼬인 사람들이 많은데
저한테는 좋은 분들만 찾아와 주시는 걸 보면서
제가 진짜 인복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