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좀 급해서요ㅠ
저는 20대 후반이고 얼마전 대학교 친구들과 1박2일여행을 갔습니다
총 4명이고 풀빌라 펜션을 빌렸어요
도착해서 물놀이하고, 고기 구워먹을 때 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제가 생리현상에 좀 예민하고 민망?함을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가글,토일렛 퍼퓸,향수,데오티슈 등등 챙겨다니며 깔끔떠는 스타일이에요ㅠ
저녁식사를 하니까 신호가 와서 화장실을 이용하려는데 (총2개)친구한명이 한군데에서 씻고 있어서 작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기위해 향수와 토일렛 퍼퓸을 챙겼습니다
근데 다른 친구 한명이 화장실 가는데 뭘 그리 챙겨가냐길래 대변 이야기를 하기 민망해서 고기 냄새 때문에 향수 좀 뿌리려한다,(토일렛 퍼퓸은)안약이다 라고 둘러댔습니다
잽싸게 볼 일을 보고 나와 저녁식사의 나머지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비명소리가 찢어지게 들려서 같이 정리하던 친구와 달려가보니 아까 화장실 앞에서 말걸었던 친구가 식탁에 고개를 묻고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있었어요
알고보니까 사용하고 침실의 제 가방 위에 던져둔 토일렛퍼퓸을 안약인줄 알고 눈에 넣었대요;;
급한대로 다른친구가 가지고 있던 진짜 안약과 흐르는 물로 응급처치는 했지만 눈이 계속 충혈되있는 상태였고 친구가 너무 고통스러워해 응급실로 이동했습니다
치료를 받고 나왔고 당장 큰 문제는 없을것같으나 혹시 계속 불편함이 생긴다면 병원을 또 다니며 치료하라는 소견이 나왔어요
다시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저 친구가 자기는 더 놀 기분이 아니니 서울로 돌아가는 택시비+오늘 쓴 병원비+앞으로의 치료비를 물어내라 해서 차 안에서 언성 높이며 싸웠습니다
병원에서는 큰 문제는 없을것같다고(애초에 많은 양을 넣지않았대요) 했지만 친구는 저 때문에 실명할 뻔 했다고 싸이코패스,xx년 등등 욕을하며 몰아갔습니다
그러고 친구는 정말 혼자 서울로 돌아갔고 남은 저희 셋도 이미 망가진 분위기에 남은 휴가를 버리다시피 했구요...
물론 안약이라고 둘러댄건 제 잘못이지만 남의 물건을 마음대로 쓴게 문제 아닌가요....ㅠ
정말 제 잘못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응급실 비용은 이미 제가 결제 했어요
두 친구는 제 잘못이 없다고 하긴 하는데 왜 거짓말을 했냐며 아쉬워?하고...어제부터 안약 친구의 부모님이 계속 전화와 문자를 보내시는 중입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