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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잘된 거 축하해주고 왔는데 집에 오니까 씁쓸하다

ㅇㅇ |2026.09.01 00:36
조회 2,958 |추천 8
고등학교 때 제일 친했던 친구가 대기업 최종 붙었다고 해서 밥 사줬다

진심으로 축하했고 걔도 좋아하는 거 보니까 나도 기분 좋았는데

집에 오는 버스에서 갑자기 마음이 가라앉았어
걔는 사무실 다니면서 주말 쉬고 연봉 얘기하는데 나는 하루 열두 시간 운전대 잡고도 그 절반을 벌어

같은 반에서 똑같이 시작했는데 스물둘에 이렇게 갈리네 싶으니까
걔가 잘된 게 부러운 건지 내 처지가 초라한 건지 헷갈려

친한 친구가 잘됐을 때 축하는 진심인데 왜 뒤끝은 씁쓸한지
다들 이런 감정 어떻게 정리하는지 궁금해서 씀
못난 마음인 거 아는데 어쩔 수가 없더라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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