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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기분 스캔하는게 일과였던 회사

ㅇㅇ |2026.09.01 09:21
조회 12,152 |추천 27
아침에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부장 표정 보는거였음
진짜로 팀 단톡방이 따로 있었어 부장 없는 방
거기다가 오늘 컨디션 어떰? 이렇게 올림 ㅋㅋㅋㅋ

기분 좋은날은 야 이거 대충해도 돼 하다가
기분 안 좋은날은 똑같은 문서를 다섯번 반려함
심지어 3번째 반려 사유가 첫번째 버전으로 돌리라는거였음

한번은 내가 보고하러 들어갔는데 문 열자마자
지금 말고
이래서 나왔음

30분 뒤에 다시 들어갔더니
아까는 왜 안 하고 나갔어

여기서 뭐라고 답해야되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제일 심했던건 회식자리에서 갑자기 우리팀에서 누가 제일 일 못하는거같냐고 돌아가면서 말하라고 시킨거
다들 말 안하니까 그럼 내가 말할게 하고 실명 부름

그 언니 다음달에 나갔음ㅋ
추천수27
반대수0
베플ㅇㅇ|2026.09.01 12:56
현직급 부장이고, 친구들 대다수 나이가 좀 차서 부장급인데, 보통 부장들이 기분 안좋은 날은, 메일이든 카톡이든 전화든 대표나 비슷한 임원진들한테 한 소리 들은 날이야.. 일반적인 부장들 너무 미워하지마라. 너희랑 같은 월급쟁이다. 안보이는 곳에서 임원진 대표 이사 들한테 털리고 온다. 부장들 없으면 너희가 대표한테 직통으로 갈굼 받아야해. 부장 없으면 완충제 없어서, 필터링 없이 무슨 소리 들을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애초에 위에서 xx직원 일 못한다는 소리 대놓고 들었을거임. 근데 내가 봐도 지금 거기 부장은 좀 하급 부장 같아. 애초에 일못하는 직원 타겟팅 되어있으면 따로 불러서 얘기하는게 맞는데, 직원들 앞에서 꼽주는건 진짜 인간이하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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