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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너무 잘 아는 것 같아서
흠칫 놀랄 때가 있어

너도 그럴 때가
있을 것 같아

그런데 참 웃기지

이렇게
서로를 잘 알면서도

왜 그렇게

서로의 마음 앞에서는
확신이 없어지는지

서로의 앞에서는
주저하게 되는지

한편으로는

그런 모습이
참 순수하기도 해


추천수13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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