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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우산주신 아저씨찾아요

쓰니 |2026.09.02 00:04
조회 31,359 |추천 246

본인 학생입니다

오늘 아침 늦게일어나 빨리 학교가려는데 비가 오더라고요
집에 갔다오기에는 그럴 시간도 없고
20분 걸어가야하는거리인데 버스타러갈바에 뛰는게 더 빠르겠다 싶어서 그냥 후드쓰고 뛰어가야지 싶어서 막 뛰려는데
뒤에서 오토바이 탄 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학생 이거 써 하고 검은 휴대용우산을 주시더라고요
생전 이런일 처음 겪어보고 어쩔 줄 몰라서
아.어어 네? 아니 저 바로 앞이에요 하자마자 나도 바로 앞이야 하시고 손에 쥐여주시곤 쌩하니 오토바이타고 가버리셨습니다
어안이 벙벙해서 감사인사도 못드린 와중에 뒷모습 보면서 번호판이라도 외우자 싶어서 눈 깜빡거리면서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시력이 안좋아 제대로 보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요즘 안좋은 상황들이 계속 생기던와중에 이런 따뜻한 일이 생기니 가던와중에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덕분에 얼마 젖지 않고 학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보실지 몰라 여기에라도 써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입니다

추천수246
반대수2
베플ㅇㅇ|2026.09.02 11:07
딸 같아서 그랬다의 좋은 예^^
베플ㅈㅁ|2026.09.02 13:02
학생한테 우산주신 오토바이 아저씨 복받으세요
베플ㅇㅇ|2026.09.02 12:00
저도 중학생 때 그런 적 있었어요. 갑자기 비는 오고 우산은 없고. 그래서 집까지 가까우니 맞고 가자 하며 가고 있는데 차 타고 가시던 분이 멈춰서 거절 했는데도 우산 주고 가셨음. 저게 어른이구나 싶었고 저런 어른이 되고 싶네요 정말
베플3425345|2026.09.02 13:12
한 십년전에 우산 두개 들고 가는데 교복입은 학생이 비맞으면서 뛰어가는걸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지금도 남는다. 우산 돌려받지 못해도 줄걸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있는데. 또 생각나게 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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