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이성인 회사 동기야. 직장 동료로서는 최근 몇달 사이에 꽤 친해졌어. 연락도 보통 저쪽에서 먼저 해오고, 인스타 스토리를 올리면 보통 1분 내에 바로 DM이 오고, 사무실에서도 거의 내 옆자리에 앉는 편이야.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런데 어느정도 친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주변에 있으면 태도가 확 달라져. 나랑 거의 눈을 안 마주치고, 내가 직접 말을 걸어도 짧게 대답하고 대화를 끝내. 얼굴보다 뒷통수가 더 많이 보이니까 황당하지 ㅋㅋㅋㅋ 이런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됐고, 그러다보면 다른 사람이 내가 소외된 걸 눈치채고 나에게 말을 토스하는 상황이야.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안 친해도 평범하게 웃고 눈 계속 맞추면서 이야기해.
솔직히 이성적인 관계는 아닌거 같아. 회사 밖에서 둘이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하면 이제까지 다 거절당했으니까. 그런데 그룹 자리는 상대가 많이 만들려고해. 자기가 친한 사람을 한명 이상 넣어서 해외 여행을 같이 가자. 맛있는 가게를 가자. 이런 식으로
난 처음에 그냥 어장 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 나에게 니들 싸웠어? 라고 물어볼정도로 불편하게 구는게 이상하지 않아? 관계가 오해받는게 싫다면 왜 굳이 날 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