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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무서워요......

ㅇㅇ |2026.09.02 13:49
조회 6,629 |추천 6
다행히 저는 하는 업무가 전화를 많이 받는 일이 아니지만, 가끔 전화업무 하는 사람의 전화를 대신 받아줘야 할 때도 있고 피치 못하게 직접 전화를 해야 할 때도 있는데, 성격이 극 I라서 말주변도 없고 말을 잘 더듬기도 해서 아직도 전화가 두려워요. 
그래서 되도록 가능한 업무이야기는 톡이나 메신저를 선호해요. 
잊어버리더라도 기록에 남으니까, 찾아볼 수도 있고, 제가 남한테 전달할 때 내용정리도 잘 해서 줄 수 있으니까. 글로 적는 게 속편한데, 회사사람들이 맨날 그렇게만 할 수 있게 만들지 않음. 
제일 싫은 상황이, 상사가 거래처에 뭐 물어보라고 해서, 제가 메신저나 문자를 입력하고 있으면 뭐라고 할 때......문자 언제 읽을줄 알고 그걸 쓰고 앉았냐, 전화로 바로 물어봐라, 하는 때......그래서 전화 멘트라도 메모장에 적고 해야하는데, 그럴 시간도 안 주고 쪼울 때도 있음. 
회사생활하면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내 성격에 힘든건 힘든거임. 그래서 여기라도 한번 주저리해봅니다. 
추천수6
반대수29
베플1234|2026.09.04 09:58
어려서 친구집에 전화할 때, 엄마가 옆에서 지키고 앉아서 "안녕하세요, 00이 친구 XX인데요, 00이 집에 있으면 좀 바꿔주시겠어요?" 라고 말하는 지 눈 부릅뜨고 지켜보셨었다. 그 덕에 내 친구도 우리집에 전화하면 꼭 저렇게 말을 했었고. 내 아이 영유아검진 때 의사쌤이 말하기로, 애가 낯을 많이 가려서 인사도 잘 못한다면, 손으로 머리를 눌러서라도 인사하는 걸 가르쳐야 한다 하시더라. 사회성은 그저 길러지는 것이 아니고 배워야 하는 거다.
베플ㄴㄴ|2026.09.04 11:20
전화 받는 게 무섭나요? 돈 없어서 거리로 나앉는 게 무섭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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