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객관적으로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남기네요.
왜 사람마다 못하는게 있잖아요? 저는 제가 뭘 잘하고 못하는지를 알아서...
저는 잘하는것과 못하는것의 구분이 확실한 편인데...
결혼생활에서 가끔 너무 크게 충돌하여 고민입니다.
가령 저는 돈은 아주 잘 버는데, 청소는 잘 못하는 편이고,
남에게는 잘 베푸는데, 저한테 돈쓰는데는 아주 인색해서 잘 못하는 편입니다.
일단 사건의 발단은...
1. 저는 명절에 저희집에 가자고 와이프에게 요청하거나 하지 않아요. 명절연휴는 온전히 제가 좀 쉬었으면 하거든요. 대신 가끔 양가 부모님 댁에 들려서 인사를 드린다던가 합니다. 와이프가 명절연휴에 친정에 다녀오겠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라 하지요. 그런데, 와이프의 뭐든지 '같이해야한다?'는 생각이 저를 참 힘들게 합니다.
2. 이건 많이 좀 그래도 줄어든 편인데... 왜 그렇게 어른들에게 전화를 해달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일절 시어머니 시아버지에게 전화를 해달라니 마니 이런 요청 1도 안하거든요. 데면데면한 통화가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알고 있고, 직업상 통화를 많이하여 전화라면 진절머리가 나서, 쉬는 시간에는 오롯이 혼자 쉬고 싶을 뿐인데, 뭐 그렇게 전화를 해달라 하는지... 이제 그건 좀 줄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고...
3. 본론입니다. 지금 큰 총돌이 난 것은, 저는 일단... 본가? 시댁, 저희 부모님 댁에서 자고오는것도 싫어합니다. 제 집이 제일 편하고, 그 다음은 그냥 편하게 잘 수 있는 호텔? 이라고 해야 겠네요. 친정을 가든 시댁을 가든, 가서 식사 한번 하고 차한잔 마시고 오면 되지... 거 왜 거기서 그렇게 뭉개는지 저는 정말 힘든데... 저희 와이프는 반대입니다. 특히, 저는 공부를 좀 오래하다보니 우리 어머니 아버지와 가족여행 한번 제대로 가본 적도 없고, 그리고 제 성향도 부모님을 모시거나 다른 친척 등과 함게 여행을 가거나 하는것이 익숙치도 않고 별로 해본적도 없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피곤해서' 정말 기피 대상인데,
아 자꾸 장인장모님 처남식구 처제 식구들과 함께 가는 제주여행을... 자꾸 제게 강요해요... 저는 당연히 일도 바쁘고 평일에 시간내기도 쉽지 않고, 주말엔 좀 쉬고 싶고 한데...
우리 부모님하고도 잘 안가는... 아니, 성인이후에는 시댁 부모님과 한번도 가보지 않은 여행을, 도대체 몇번을 저를 호출해서 가자고 하는지 그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이기적인건지? 아니면 저희 와이프가 이기적인건지?...
4. 진지하게 싫다고도 이야기 해 봤습니다. 만...
자기는 무조건 내가 가야한대요... 이거 폭력 아닌가요?
도대체... 어떻게 맞춰줘야 하는걸까요? 참고로... 저 너무 힘듭니다... 친구들하고 혹여나 여행을 가게되어도 호텔방 당연히 따로 쓰고...
당연히 일정도 왠만해선 따로 해요. 제가 좀 사교성이 떨어지는것도 있고... 일단 집 외에는 불편하거든요.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힘들게 살기 싫어서 내 목소리 내면서 당당하게 살고싶어 여기까지 치열하게 왔는데... 이런걸로 기분이 나빠야 하는것도 정말 싫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