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도 싸워서.. 감정이 들어있을지도 몰라요..
저는 현재 고 2학생이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하시고 저를 홀로 키우시고 계세요. 정말 저희 어머니는 다정하고 저에게만 맞춰주려고 하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떳떳하게 하시는 분인데...
근데 저희 어머니가 수학 선생님이신데 다른 공부는 터치를 안하시는데 수학 공부 할때면 그 다정함이 사라져요. (참고로 제가 수학은 2~3등급 정도는 합니다. )대부분 선생님이 부모인 사람이 아니여도 뭐.. 부모님이 화 내시고 등짝을 맞는 것 정도는 경험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희 엄마는 제가 문제를 계속 틀리거나 아님 자주 보는 문제가 틀리명 정말 엄청 무섭게 화를 내세요. 제 팔에 볼펜을 긋기도 하고 등에 작은 멍 자국이 날 정도로 때라세요. 저한테 미친년, 병신, 너는 공부를 못하니깐 몸이라도 꾸며라. 가서 죽어라.. 그 말을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부터 들어왔어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는 소리를 지르시고 저를 발로 밀쳐서 너무 무서웠ㅅ던 기억도 있어요..
정말 모든 선생임인 부모는 이런가요...? 차라리 수학 학원에 다니겠다고 하면 너 실력이 딸려서 안된다고 하시고.. 또 혼자 공부하는건 언된다 하시고.. 지금도 너무 무섭고 공부 못하는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도망가고 싶고 태어나지 말걸 생각도 하고 가출 생각도 해봤어요.. 댓글 부탁드려요...
(추가 글)
학원 갔다오느라 지금 봤네요.. 여러 의견이 오가시는 것 같은데 저에 대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한테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만 조금 말을 덧 붙히자면 어머니의 폭력이 심해진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였습니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수학 대회에서(사고력 문제였고 교육과정에 들어가는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거기서 떨어진 후부터였던 것 같아요.
지금 현재 국어학원은 제가 다니고 싶다 해서 다니고 있으며 영어학원은 제가 혼자수 해도 된다고 해서 나왔습니다. 근데 수학 학원에 간다고 하면 그렇게 저를 붙잡으시려고 합니다. "어차피 너 수준이 딸려서 이해 가지 않을 거다." 혹은 "가서 왕따라도 될거야?" 이런식으로 반응하시니 저도 같이 우울해지고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번 가출하려다가 잡혀서 이럴거면 공부 하지 말라며 책상에 있난 책이란 책은 다 집어 던지시고 시계까지 저에게 던지셨습니다.
저도 노력은 안 한거 아닙니다... 다만.. 진짜로 저한테 수학머리가 없는 건지.. 저희 엄마는 수학 교사가 될 정도인데 저는 이렇게 바보같이 밑바닥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제가 멍청한 거 같네요
아무쪼록 많은 댓글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오...
그리고 간혹 댓글에 아버지 얘기가 나오는데 아버지 얘기는 꺼내지 말아주세요.. 이건 정말 부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