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강아지데리고 본가에 들어가려는데 오빠가 반대를 해요.

내시낑 |2026.09.07 15:19
조회 46,085 |추천 10
걍 답답해서 푸념해요.
저는 35살 미혼인 여자이고 반려동물 수제간식가게를 운영하다가 잘안되서 접고 엄마집에 들어가려고 해요.
가게 운영하면서 강아지(진돗개)를 키웠고 엄마한테는이미 제사정 얘기하고 허락받은 상태예요.
아빠랑은 예전에 이혼하고 엄마혼자 지내고 계세요.
근데 제가 본가에 복귀하려는걸 오빠가 알고나서 강아지를 데려오지 말라고 반대를 놔요.
오빠가 사준 엄마집이라 반대할 자격이 전혀 안되지 않다는건 알지만 엄마도 허락한 강아지를 뜬금 오빠가 반대를 하니 적잖게 당황스러워요.
오빠는 결혼을 했고 가정을 꾸려서 따로살고 있어서 집은 사줬을지언정 직접 상관도 없어요.
오빠한테 전화해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제정신이냐고 갑자기 개를 데려오면 엄마가 힘들걸 생각못하냐며 엄청나게 화를 내네요.
엄마도 허락해주었고 모든건 내가 책임질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좋게 말했는데도 한집에 있는데 어떻게 책임을 나누냐며 엄마힘들게 하지말고 강아지없이 저만 들어오든지 아니면 저도 들어오지 말라고 하네요.
엄마도 본인이 괜찮으시다며 오빠를 다시 설득하려고 전화를 했지만 이것저것 안좋은 케이스만 줄줄이 늘어놓고 결론은 절대 안된다 말하고 끊었어요.
다시 제가 전화해서 그럼 강아지를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능력이 안되면 보호소에나 쳐갖다 버리라고 화내고 쌍욕하네요.
네, 물론 저도 오빠마음 전혀 이해못하는건 아니에요.
저도 이나이에 엄마밑으로 들어가는거 창피하고 죄송할 따름이에요.
그렇지만 그동안 성실하게 일해서 모은자본으로 사업 시작했다가 수중에 겨우 원룸 보증금 정도밖에 안남아서 정말 방법이 없어서 엄마한테 기대려는건데 이렇게 반대를 놔버리면 저도 강아지를 버릴수는 없으니 집값싼 지방으로 가거나 대출을 많이 받아서 어떻게든 집을 사거나 둘중 하나이겠죠.
하지만 그러기에는 문제점이 한두개가 아니라 누구나 최선의 선택을 하고싶어 하듯이 역시저도 엄마집으로 들어가는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강아지를 싫어하면 감히 데리고 올생각도 못했겠지만 다행히 엄마도 괜찮다 하시고 개 키워보신적은 없지만 경험부족으로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제가 책임을 온전히 질텐데 오히려 여동생이 엄마옆에 있으며 같이 동물을 키우면 저같으면 조금이나마 안심이 될것도 같은데 강아지데리고 엄마집에서 사는게 그렇게 단점투성이로만 보일 문제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오빠가 너무 완강해서 엄마도 난감해 하세요.
엄마는 제가 본가 들어와 살면 오빠도 이미 들어온 이상 어떻게 하지못할거라고 일단은 들어오라고 하시지만 제생각에는 저야 그렇다쳐도 강아지는 두고 봐줄 오빠가 아닌것 같아요.
차선책도 생각중이지만 역시 돈문제가 걸려서 몇년만이라도 엄마집에 사는게 방법인데 오빠가 이렇게 나오니 너무하다 싶네요.
역지사지 하면 저도 제돈으로 사준 부모집이면 내가 이것저것 간섭하고도 싶은건 알지만 사정사정하고 부탁을 하면 심한 원수지간이 아닌이상 가족간에 대부분은 들어주잖아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오빠가 너무한건가요?
추천수10
반대수324
베플ㅇㅇ|2026.09.07 15:41
집 망가지잖아요. 오빠의 본가이기도 하고. 본인 재산일텐데 싫겠지요. 올케언니나 조카가 개를 무서워할 수도 있고. 그러면 집을 사주고도 개때문에 어머니댁에 가볼 수도 없을지 모르고. 어머니 노후 편히 모시려고 마련해드린 집에 늙어가는 여동생이 다 말아먹고 개까지 데리고 빌붙으려 드는걸 좋다 그래라 하는 쪽이 드물걸요. 집명의가 오빠라면 그나마지만, 다주택 등 문제로 어머니 명의로 마련해드린거라면, 쓰니 혼자만이라도 빌붙으려드는것도 오빠 입장에서는 싫겠지요. 어머니 명의라면, 상속까지 간다면야 어쩔 수 없으니 절반 포기하겠지만, 쓰니가 들어앉아버리면 처분할 수도 없게 되잖습니까. 거기에 개까지? 진도 영리하지만, 어머니도 개키운적 없다시니 오빠도 없을테고. 대형견 편견있는것도 아시는 바잖습니까? 개데리고 여동생이 들어앉아버리는걸 어떻게 안심할 수 있다는건지..? 이렇게 자기 좋을대로만 생각하는 동생이니.. 싫겠지요. 망하고 싶어 망한건 아니겠지만. 엎드려서 빌든지 그렇게까지 빌수는 없다면 혼자 어떻게든 감당하세요.
베플samyasa|2026.09.07 16:43
쓰니 대댓 보니까 그 집 욕심있구나? 오빠가 사줬지만 엄마 명의니까 엄마집이라고? 그렇게 눌러살다가 나중에 엄마 돌아가시면 내가 엄마 모셨으니 내가 집 상속하겠다고 알박기라도 할 기세네? 야 니네 오빠가 사드린거면 도의적으로 너는 그 집에 권리 없어 오빠가 보기에 나중에 상속으로 문제 일으킬게 보이니까 더 못들어오게하네
베플ㅇㅇ|2026.09.07 16:07
소형견도 아닌 진돗개를 데리고 엄마 집으로 가는 건 아니라고 봐요. 님이 외출이라도 하면 집에 혼자 있는 진돗개는 누가 돌보나요? 결국엔 엄마도 함께 개를 케어하는 입장이 될 수밖에는 없어요. 또 엄마 집이긴 하지만 오빠가 안 오는 집도 아니고, 오빠가 사준 엄마 집이잖아요. 개가 순하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힘을 쓰면 노년의 성인여성이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중형견인 만큼 엄마 혼자 계실 때나 조카들이 왔을 때 안전사고가 발생할 여지도 무시는 못해요. 또 나중에 엄마가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오빠한테 돌아가야 하는 집이잖아요(설마 오빠 돈으로 산 집이라는 걸 알면서도 법정상속을 운운하지는 않으시겠죠?). 오빠가 반대한다면 억지로 합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님이 이기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베플ㅇㅇ|2026.09.07 17:56
니가 이기적인거에요. 엄마 편하게 살라고 사드린 집에 늙은 여동생에, 수발들어야할 개까지 들어온다니 애초에 골치아플 일 차단하는거지요. 개가 있으면 엄마집이라고 편히 갈 수가 있겠어요. 엄마도 개와 쓰니 때문에 어디 갈 때 신경 쓰이실거고, 집 자체도 상할 수 있고, 쓰니 말하는 거 보면 엄마집이라고 상황이 안되면 계속 눌러 살 작정으로 보여요. 나도 오빠 입장이면 오빠처럼 합니다. 친동생이라 쓰니 들어온다는 거 못 말리는 거에요. 늙은 엄마 백수 여동생 끼고 사는 거 보기 싫지만 참는겁니다
베플ㅇㅇ|2026.09.07 19:28
엄마가 같이 케어해주기로 했다는게 무슨 무적방패임? 대댓마다 그 소리하는데 엄마입장에선 딸이 쫄딱 망해서 개랑 같이 집에 들어온다는데 개 싫다는 말은 못하지 꼭 댁같은 사람들이 '난 개없이 못 살아 얘가 내가 사는 이유야' 이딴 소리하면서 감성팔이하거든 엄마한테는 감성팔이가 먹혔지만 오빠한테는 안 먹히는것뿐이고 오빠 욕해 달라고 올린글에도 니 편이 없는게 무슨 의미같음? 그렇게까지 개를 책임지고 싶으면 길바닥에서 노숙을 하더라도 개랑 사셔야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