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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결혼 두 달 앞두고 파혼 직전까지 갔다 온 얘기

ㅇㅇ |2026.09.09 02:52
조회 35,787 |추천 4
동생이 결혼을 두 달 앞두고 파혼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봉합한 얘기를 좀 적어볼게요
비슷한 상황 앞둔 분들이 있을까 해서요

시작은 정말 사소했어요
예단을 얼마로 할지 얘기하다가 예비 시어머니가 요즘 누가 예단을 하냐고 안 해도 된다고 하셨대요
동생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정말 생략하자고 했더니 결혼식 두 주 전에 시댁에서 그래도 이불이랑 반상기 정도는 기본 아니냐는 말이 돌아왔어요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안 한 건데 이제 와서 서운하다는 식이니 동생이 폭발한 거죠

거기서 끝났으면 다행인데 집 문제가 겹쳤어요
신혼집은 남자 쪽에서 대출 끼고 하기로 했는데 계약 직전에 시댁에서 그 대출 이자를 반씩 부담하는 게 어떠냐는 얘기를 꺼냈어요
동생은 맞벌이니까 생활비는 반반 하기로 이미 정했는데 집 대출까지 반이면 사실상 집값 절반을 내면서 명의는 남자 쪽인 게 말이 되냐고 했고
예비 신랑은 중간에서 양쪽 눈치만 보고 자기 의견을 안 냈어요
동생이 제일 화난 건 그 부분이었어요

예물 예단 집 이 세 개가 며칠 사이에 다 터지니까 동생이 이 결혼 안 하겠다고 예식장 위약금 물고 엎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육 년 전 결혼 준비할 때 예단 문제로 시어머니랑 크게 부딪힌 적이 있어요
그때 남편이 지금 동생 예비 신랑처럼 중간에서 아무 말도 안 하고 눈치만 봤는데 그게 결혼하고 나서도 두고두고 서운했어요
시댁이랑 부딪힐 때 남편이 어느 편에 서느냐가 결혼 준비 때 다 보이거든요

그래서 동생한테 제가 계속 물어본 게 그럼 이 사람이 결혼하고 나서도 매번 이렇게 입 다물고 있어도 괜찮겠냐는 거였어요
동생도 그 부분이 제일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돈이야 조정하면 되는데 사람 태도는 안 바뀌니까요

제가 며칠 말리면서 정리해준 건 돈 문제는 지금 서운한 감정으로 정하지 말고 숫자로 종이에 다 적어서 양쪽 부모 빼고 둘이서만 다시 얘기하라는 거였어요
부모가 끼면 감정이 자꾸 얹혀서 협상이 안 되고 나중에 누가 무슨 말 했는지로 또 싸우게 돼요

결국 예단은 정말 생략하고 그 돈으로 살림 사기로
집 대출은 남자 쪽에서 전액 부담하고 명의도 남자 쪽
대신 생활비는 남자가 더 많이 내는 걸로
예비 신랑이 그제서야 자기 부모한테 이건 우리가 정한 거라고 선을 그었대요

결혼식은 예정대로 하긴 하는데 동생이 시댁에 대한 감정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해요
시작 전부터 이러는데 살면서는 어떨까 싶어서 저도 마음이 안 놓이네요
혼수 예단 집 이 세 개는 정말 상견례 전에 문서로 정리하고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말로 좋게좋게 넘어가면 나중에 꼭 이렇게 터지더라고요
추천수4
반대수64
베플ㅇㅇ|2026.09.09 03:19
대출이자 반 내라는데 뭔 집값 절반에 멍의타령하고 있니? 대출 갚기도전에 명의부터 달라는건가? 시댁에서 대출 얘기한다는건 결국 집 구하는데 동생 본인 돈은 들어간게 없으니 명의도 없는게 당연하지 그리고 맞벌이에 생활비 절반 내는게 당연한거 아님? 그걸 마치 본인이 선심써서 주는것처럼 써제끼는건 뭐지? 어떻게든 시댁사람들 또라이로 만들고 싶나본데 지 일도 아니고 동생일을 재밌다는듯이 이렇게 써제끼는것부터가 정상은 아님
베플나어리지않다|2026.09.09 07:57
양심없는데 경우있는척이야? 전세대출을 왜 남편만 내냐 생활비 반이면 대출도 반 맞지 명의만남편이지 오래 살면 나눌수 있는데 명의가 남편 명의라고 전세대출금을 남편만 갚아? 생활비 더 내게 했다고 좋단다.. 요새 여자라는 것들은 계산을 지이로운대로만 하냐?
베플ㅇㅇ|2026.09.09 11:26
결국 남자네 독박씌웠다고 자랑하는 무용담인가요? '대신' 생활비도 남자가 더 낸다니... 저건 대신이 아니고 '심지어' 아닌가요. 남자 개불쌍..
베플남자ㅇㅇ|2026.09.09 08:08
아니 대출을 남자가 받는데 뭔 명의 타령이야... 대출 백프로로 집사냐? 대출 끼고 사는거지? 요즘 대출 잘 나오지도 않는구만 뭔 이자 반내면 집값의 절반을 내는거다 ㅇㅈㄹ ㅋㅋㅋㅋㅋ 그냥 개호구 남자 한명 물었구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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