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생각이 많아져 처음으로 이렇게 글 써보네요.
저도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딸한테 절연당했네요.
아이 사춘기 때부터 이런저런 갈등이 참 많았는데 아이가 독립하고부터 연락이 없더니 한번 크게 싸우고 아예 끊어졌습니다. 사춘기 지나고도 너무 정신 못차리는 것 같아 애 정신과도 몇번 데려갔구요.
노력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혈연이라는게 이렇게 쉽게 끊어지는건지 ..
연락 없이 산지도 벌써 1년이 넘었네요.
많은 갈등이 있었다지만 그래도 부모된 마음으로 아이가 어떻게 살고있는지, 무슨 일은 없는지 걱정되어 아이아빠 통해서 몇번 전화 걸었는데 울면서 발작하고 끊었습니다 아이 아빠도 아이와 갈등 여러차레 있었는데 왜 이렇게 된건지 씁슬하고 감정이 혼란스럽습니다 .
아빠와는 가끔 연락하는 것 같던데 .. 그렇다고 아이가 아빠에게 많이 의지하는건 아니고 그냥 가끔 안부인사만 묻습니다.
딸은 집 나온 직후부터 지원없이 혼자 살고있는데 전 이제 뭘 더 해주면 될까요.
자기 자식이랑 연락 안하고 사는 부모님들 많으신가요.
그런 부모님들은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 궁금해 글 써봅니다.
다들 전후 상황을 모르고 막말 하시는거 웃기네요.
갈등상황 제가 기억나는 것 몇가지 써보겠습니다.
1. 제가 집을 깨끗하게 관리 하는 편인데, 아이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만들어온 작품(잘만든것x,종이 덕지덕지 붙인 도자기 같은 것.) 몇개를 처분 하려 했는데 초등학생 된 아이가 악쓰며 버릇없는 말투로 버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화가 나서 작품 외 장난감 등 샀던 물건을 전부 싹 처분하고 이제 너가 버리지 마라고 한 건 남았으니 만족해라 라고 했습니다.(하나가 들어오면 하나가 나가야 하는 건 저희집 룰 같은 것 이라서 꼭 지키자고 가족끼리 약속했던 것.) 그 이후로 아이가 저를 좀 멀리 하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기 시작했네요.
2. 아이 아빠가 버릇없는 말투 때문에 아이를 약간 위협 하듯이 목을 잡은적이 있는데, 그걸 그냥 보고만 있었다는 이유로 저에게 모든 부정적 감정을 쏟았습니다. 막상 갈등이 있었던건 아빠인데요.
3. 아이 시험 끝나고 나서 항상 남편이랑 조금 잔소리를 했습니다. 둘다 조금 화나는 날엔 3~5시간 정도 그냥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건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조금 반복되니 아이가 발작하듯이 그만하라고 무슨 학대를 당한거마냥 울면서 비는척 하는데 저희가 무슨 가해자 취급 당하는 느낌이 들어 더 갈등이 생겼습니다.
4.제가 한참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아이가 비행청소년 행위를 하고 속을 썩여 그냥 같이 죽어버리자 등 울면서 정신 차리게 하려고 강하게 나왔는데 자기가 한 짓은 잊고 저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며 더 발작하고 충격받은 척을 했습니다. (평소에 너무 우울하고 힘든날 그냥 죽고싶다 등 얘기를 할땐 위로도 없고 듣는 둥 마는 둥 했으면서 자기 얘기가 나오니 바로 그렇게 충격받은 눈을 했습니다.)
제가 기억나는건 이정도 입니다. 아이가 감정적인편이라 더 이렇게 된 것 같기도한데 상황 모르면서 막말 말아주세요.
억울해서 마지막으로 추가하겠습니다. 인터넷이라고 다들 정말 웃기네요.
정신과는 아이가 사춘기 때 불쌍한척 하려고 ㅈㅅ시도 하는 연기를 남편과 제 앞에서 하길래 데려간거에요. 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잔소리 몇번 했더니 발코니로 뛰어나가서 그러길래 데려간거고 100% 정상적 상태가 아니였어요.
그리고 잔소리는 그냥 말그대로 엄마들이 할법만 얘기였구요. 새벽에 할 일 없을 때 잠시 깨워서 몇마디 한겁니다.
다들 조심해서 댓글 달아주세요. 저희 집 상황도 모르시면서 말을 너무 막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