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차 주부입니다.
명절 때마다 양가에 각각 용돈 20만 원씩 드리고, 별도로 선물도 준비하기로 남편과 합의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시어머니께서 제가 준비할 선물을 미리 예상하시고 원하시는 것을 직접 말씀하시더라고요.
작년에는 제가 냄비를 선물해 드리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필요 없다고 하시면서 고기를 사다 달라고 하셔서 말씀하신 대로 준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선물은 하지 말고 그냥 돈으로 달라고 남편을 통해 말씀하셨네요.
물론 부모님께서 필요한 것을 말씀하실 수도 있고, 돈을 드리는 게 더 실용적일 수도 있다는 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제가 준비할 선물을 당연히 예상하시고 원하는 것까지 정해서 말씀하시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솔직히 저는 조금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에게 제 마음을 이야기했는데, 남편은 그런 일로 기분이 상하는 제가 이상하고 이해가 안 된다고 하네요.
제가 정말 속이 좁고 이상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