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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생각나는 친구 있나?

ㅁㅁㅁ |2026.09.15 13:09
조회 63 |추천 0
이제 40대 중반...어릴적 생각하면 가난한집에 형제는 많고.. 뭐든 넉넉한게 없었어 부모님이 사업을 하시는것도 아니고 맞벌이하셔서 남들 다하는 외식이나 여행 이런거는 고사하고 그저 밥이나 안굶고 사는 정도 였어 그리고 부모님이 옛날분들이라 될놈은 어떻게든 된다. 삼시새끼 밥안 굶고 학교보내주고 책이나 잘사주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셨어... 그래서 용돈도 풍족하지 않아 간식 같은것도 넉넉히 먹을 정도도 못됬지... 헌데.. 초등학교 2학년때였나 그때 알게된 친구가 있는데... 외아들에 아버지가 사업을 잘 하셔서 항상 넉넉했어 걔네집에 놀러가면 어머니가 항상 간식도 잘해주시고... 헌데 어렸을땐 몰랐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그때 참 염치가 없었던것 같아... 나는 방 2칸짜리에 사는 가난한집 자식이라 변변한 내방하나도 없었고 그래서 친구를 집에 대려오는건 상상도 못했거든 그리고 자존감도 낮아서 우리집 가난한거 들키는 것도 싫었고... 헌데 그친구 항상 어디가도 나한테 먹을것도 잘 사주고 자존감 낮은 내성격도 잘 이해해주고 그랬거든 늘 그렇게 얻어만 먹었는데... 장난으로라도 넌 왜 나한테 얻어처먹기만 하냐는 얘길 단 한번도 않하더라고.. 이제 둘다 나이 40넘은 아저씨에 결혼한 애 아빠... 나도 이젠 집도 있고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직장이 있으니까 그럭저럭 먹고살만은해...그 친구는 집이 부자라 물려받은 것도 많고 그래서 작게나마 사업도 하고 또 주식이나 코인 등 투자도 많이 하고.. 아무튼 주변사람들을 봐도 나하고는 노는 물이 달라 그래서 자주 연락은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 연락하며 안부묻고 서로 사는 얘기하고.. 그냥 웃는 정도.. 가끔 일이 않풀리거나 힘들 때 나한테 전화해서 넋두리 하고... 그리고 밥이나 한끼하자 하며 찾아오면 본인이 내겠다고 하는데도 항상 내가 내는데..  전혀 아깝지가 않네... ㅋㅋㅋㅋㅋ 점심먹고 그저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는데.. 다들 살면서 생각나는 친구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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