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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어느 때가 생각났어

우리가

서로를

지금만큼은

잘 몰랐고
그리워하지 않았던 것 같은
어느 때

그래서

서로의 행동을
곧이곧대로
이해하던 때

네가

날 싫어해서
나를 대하는 것만
불편해하는 거
같았던 때

다른 사람들과만
가까이서
즐거워하는 것
같았던 때

네가

야속하고
미웠던 것 같아

이제는

겉보기엔
비슷한 상황이 되어도

내 마음이
많이 괜찮아진 것 같아

아마도

알게 되었거나
느끼게 된 것이
있어서겠지

설령 그것이
착각이라 해도
괜찮을만큼

네가

나에게 내어준
곁이 있다고 믿어

그래도

아주아주 조금은
속상했어


추천수15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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