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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녀 용돈.. 끊는게 맞을까요?

ㅇ |2026.10.01 06:38
조회 5,806 |추천 1
두 자매를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딸들 모두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고 둘 다 집에서 통학하고 있어요. 용돈은 달에 50씩 주고 있고 대학등록금도 당연히 내주고 있어요.
등록금도 내주는데 용돈까지 따로 주는 이유는, 알바하며 돈벌 시간에 공부를 더 하라고 지원해주는거에요.

그런데 몇달 전 딸아이가 몰래 알바를 다니고 있는 걸 알게 됐네요. 알바를 그만둘건지, 용돈을 안받을건지 선택하라고 했더니 알바를 그만두겠다고 하더라구요.
50만원이 부족하다는건 소비습관이 엉망이라는건데, 그런 아이한테 용돈까지 계속 지원하는게 교육상으로도 아닌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번 추석에 시부모님께서 갑자기 앞으로 손녀들 등록금은 당신께서 내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여태까지 낸 등록금도 한번에 이체해주셨어요.

알고보니 딸아이가 친할머니한테 제 험담을.;;
시어머니께서는 저랑 남편을 따로 불러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애들한테 돈으로 왜 쪼냐고, 용돈이 부족해서 알바할 수도 있는 건데 왜 그러냐고요.
등록금도 나중에 애들보고 갚으라고 했냐고 물으시길래, 그런 적 없고 나중에 돈 벌면 효도하라는 식으로 말한 것뿐이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당신께서 등록금을 내주실 테니 이제 등록금으로 애들한테 협박하지도 말고 돈으로 쪼지도 말라고 하시네요.
거기에 애들 용돈도 더 풍족하게 주라고 하시구요.

어떤 의도인진 알겠으나, 이건 저희 원가족이 정해놓은 규칙이고 자식교육인데.. 좀 선을 넘으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옛날부터 이거해라 저거해라 선넘게 명령하시던 분이었는데 또..
물론 등록금 지원해주신건 정말 감사한 일이죠. 그치만 그건 저보다 저희 애들이 감사해야하는 일이구요.
그래서 무례하지 않게, 아이들 교육이나 용돈 액수는 저희 상황에 맞게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에게도 바로 말했어요.
용돈 인상 꿈도 꾸지말고 알바할 생각도 하지말라고요.

얘네들이 할머니를 방패삼아 되려 저를 우습게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용돈을 아예 안주는게 맞을까요?
아이들이 매달 50씩 받다보니 이걸 너무 당연시 여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렇게 할머니한테 돈없다고 애처럼 투정이나 부리고.. 아무리 대학생이라지만 지금까지 모아둔 돈 한픈도 없다하니 참 ㅠㅠ

대학생 자녀 두신 부모님들 계시다면 의견 듣고 싶어요.
이렇게 저희처럼 매달 용돈 주는 집이 흔한가요?
추천수1
반대수50
베플ㅇㅇ|2026.10.04 09:53
한달에 50이요?? 제가 2014년도에 대학생이었는데 한달에 50이면 진짜 쪼들렸는데 그거 주고 알바도 하지말라는건 너무한거아닌가요
베플ㅇㅇ|2026.10.04 10:20
대학생이면 일단 학생이라기보단 작은 사회인에 가깝죠.술도 마실 수 있는 나이며 게다가 보통 사회인보다 더 잦은 놀자리가 많고 옷도 사입어야 하니 그저 학식만 먹고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는 학생아니고서야 당연히 쪼들릴 것 같아요.그렇지만 부모에게 용돈인상요구가 아닌 알바하는 길을 선택해서 스스로 햐결하는 와중에 부모가 저런 태도로 나온다면 어쩌라는 건지 답답할 것 같습니다.
베플ㅇㅇ|2026.10.04 11:40
알바는 좋은 경험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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