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 딸 하나 있고 결혼 5년차
와이프랑 사이가 나쁜 건 아닌데 좋은 것도 아님
둘이 말하는 건 애 얘기랑 장보기 얘기가 전부
주말 아침에 애가 엄마 아빠 손 잡고 걷는 거 좋아해서 그거 하나 하려고 같이 산책 나감
애 없으면 둘이 같이 걸을 일도 없을 거 같음
친구한테 말했더니 애 초등학교 들어가면 생각하래
초등학교 들어가면 중학교 들어가면 생각하라고 하겠지
그냥 이렇게 사는 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애가 크고 나면 우리 둘이 뭐가 남을지 그게 좀 짠함